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
성영소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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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 - 인생 황혼의 지혜를 담은 시인의 고백 


✍🏻 저자 : 성영소 

📖 펴낸곳 : BMK


💬 나이 듦이란 무엇일까요? '그저 나이만 먹는 것'이라고 쉽게 넘길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펼치기 전, 저는 단순히 인생의 노년기를 담담히 써 내려간 한 시인의 일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은 후, 제 마음에 남은 건 그 어떤 명문보다 깊고 조용한 울림이었습니다. 시인이자 인생의 순례자인 성영소의 세 번째 시집, 《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은 단순한 시집을 넘어 한 사람의 생애와 믿음, 철학이 녹아 있는 귀한 기록입니다. 


😔 고희의 시인, 그가 말하는 '늙음' ,성영소 시인은 70세를 넘긴 뒤 첫 시집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시집을 통해 망구(望九)를 넘긴 시인의 인생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늙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이 책은 단순히 나이 드는 것을 다룬 시집이 아닙니다. 욕심의 근육이 늙어가며 비워지는 삶, 그로 인해 보이기 시작하는 저녁노을 같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죠.


😢 무겁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시어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성찰, 시간, 가치, 신앙이라는 주제를 따라 구성됩니다. 그의 시는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군더더기 없는 단어로 쌓은 문장은 독자에게 맑고 깊은 감정을 전합니다.


🙂병고를 견디며 피워낸 문장들, 심근경색, 머리 부상… 시인은 말 그대로 병과 함께 이 시집을 엮었습니다. 그가 겪은 육체의 고통은 언어로 승화되어 시가 되었고, 그 시는 다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 『늙는다는 것은』에서는 "멀리서 찾던 행복이 바로 곁에 있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일상과 가족, 작은 꽃 한 송이까지, 시인은 그것들을 발견하고 노래합니다. 


😄 이 시집은 젊은이들에게는 인생의 선물로, 중년에게는 위로로, 노년에게는 공감으로 다가갑니다. '누군가의 할아버지'가 아니라 '나 자신'의 목소리로 삶을 정리하고 있는 이 시인은 독자에게 말합니다. "행복은 똥 잘 누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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