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
윤설 지음 / 책나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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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


✒️윤설

봄날에 태어났다. 20년 전 심리상담에 첫 걸음을 해서 현재는 서울에서 정신분석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상담코칭학 석사를 마치고 2014년부터 정신분석 수련 중이며, 현재 상담 및 심리치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19년 꿈, 무의식, 정신분석에 관한 에세이 <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목차
불편한 문자
깡마른 새끼 고양이
히키코모리 누나
신은지
약속
닫힌 문
작은 숨구멍
동생의 소리
설날 아침
희망이라 믿고 싶은 작은 빛
잃어버린 것
무정한 사람들
마음의 소리를 들어서는 안 돼
해리
단추
분노
엄마, 문 닫지 마, 제발
열린 문
소아 우울증
엄마, 나도 마음이 아프단 말이야
봄은 또 얼마나 예쁘게요
닫힌 문이 열리다
실종
도화선
잔인한 기억
고해성사의 끝
아빠가 만들어준 그림 상자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

작가의 말


🔖P29. 누나 서우영은 서른두살인데 5년 전 어느날 방에 들어가더니 그 뒤로 한 번도 집밖을 나간 적이 없는 히키코모리이다. 가족은 우영의 얼굴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우영이 집 안에 아무도 없을 때만 방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갈 때와 먹을 것이 필요할 때만 우영은 방에서 나온다. 우영의 엄마 미숙은 동네 한정식집에서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는데, 우영은 거의 그 시간에만 거실에 나와서 활동한다.

🔖P217. 경찰과 남편에게 전화를 건 영순은 다시 식당으로 뛰어 들어와서 아진을 향해 소리쳤다.
"넌 우동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니? 그깟 우동은 왜 먹고 가겠다고 그 난리를 쳤어! 니가 우동 먹자고 하는 바람에 그랬잖아! 우동이 그렇게 먹고 싶었어? 선호 나가는 것도 못 보고 우동만 먹고 있었니?"
영순은 얼어붙은 아진의 작은 몸을 마구 흔들었다.

🔖가을 한가운데서 봄을 기대하는 삶. 지나온 삶에 대한 기억을 다시 쓸 수 있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계절의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봄엔 여름이라는 기억의 문 앞에서 여름을 기대합니다. 여름엔 가을이라는 기억의 문 앞에서 가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가을은 겨울이라는 기억의 문 앞에서 겨울을 반기지요. 추운 겨울은 따뜻한 봄이라는 기억의 문 앞에서 간절히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작가의 말-

✍🏻휴게소에서 일곱 살 때 남동생이 실종된 후,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잃은 심리상담사 고아진, 동생과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의 기억 ,아빠 죽음에대한 기억 때문에 5년전부터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는 서우영. 서우영를 만나게 된 고아진 선생과의 각자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우영의 마음의 문을 열게되면서 고아진 상처의 마음의 문도 열리게 된다는 심리치유물의 소설이다

📖펴낸곳 ㅣ 책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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