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김민희 지음 / 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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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김민희(지은이)

곧 다시 홋카이도에 가게 된다. 홋카이도에서 1년을 보내며 사계절을 경험하게 되겠지. 나의 오랜 꿈이 1년에 걸쳐 이루어지게 되리라. 원체 게을러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지런히 여행 다니는 사람들과는 또다른 경험을 하리라 생각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려고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종종 하곤 하는데, 나중에 돌아볼 때 ‘아, 내가 그랬었네’ 싶은 당찬 기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목차
(01) 여기서는 혼자여도 괜찮아요

도모다치 도모다치
어렵게 문을 두드리다
모리노키의 헬퍼들
모리노키에서의 하루 일과
오타루의 내 자리
친구 하리에게
혼자라면 여기로
삿포로를 좋아하는 사람
삿포로를 좋아하는 사람들
오타루에서의 인연
우연한 이웃, 우연히 친구
모리노키 20주년 파티
눈을 찾아가거나 조리의 계절을 찾아가거나
용기가 필요할 때 떠올리는 사람
하얀 아스파라거스
10년 후에 다시 만나요
스키를 가볍게 봤다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얻은 것
‘오겐키데스카’ 외치고 왔나요?
혼자 별 여행

(02) 게으른 여행자가 이어붙인 인연들

‘후리’한 멋진 여자
이번엔 야마가타로!
안녕, 민타로 헛
민타로 헛의 하루 일과
철도 마니아 데쓰코와 데쓰오
걷기에 중독된 사람을 아세요?
싱글 파더 요코요코
오, 내가 좋아하는 삿포로 사람!
시미즈상과 소문의 젤라토가게
그곳을 기억하려고 원두를 삽니다
갈비뼈가 부러졌어 153
뭐든지 반대인 일본에서의 첫 운전
민타로의 이상한 아이

(03) 다녀오세요, 다녀오겠습니다

하코다테의 지우히메와 욘사마
사실 온천을 좋아하지 않아요
산길에서 마주친 야생의 온천
홋카이도의 또다른 친구 유카리상
버튼을 누른 다음 승차해주세요
일상이냐 여행이냐
다시, 길 위에 서다
오타루 동네를 떠올리면 빵 냄새가 난다
작은 마을에서 일 년 살기로 했다
구름 위를 걷다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커피와 함께 오타루 아침 산책
헬퍼들의 산책
역사에서의 하룻밤
내 지갑의 일본 여행
모리오카 게스트하우스 토토토
또 한번, 다녀왔습니다
걷기 대회에 나가다
나와 아저씨 친구들
4월의 눈
돌고 도는 기차 티켓
10년 만에 불쑥


🔖P133. 이런 성인聖人이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이 놀라운 사람과 이번 생에서 인연이 닿았다는것에 감사한다. 따라 한다고 해도 따라갈 수 없겠지만 그를 보며 조금이라도 반성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나에게 타이른다.
그는 지금도 여름이면 땀을 흘리며 말한다.
"아~기분좋다. 아아~날씨 좋네요!"

🔖P259. 도대체 몇 년 만이지. 이렇게 오래 못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해를 몇 번이나 넘기고 드디어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오타루의 친구들이, 야마가타의 친구들이 "미니 안와?" "언제 올 거야?"라고 물었을 때 그 말들이 달콤하게 들렸다. 당장 갈 순 없지만 곧, 반드시 가겠노라고 힘주어 대답했다.
그렇게 도착한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민타로 헛.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언제든 잘 다녀왔다고, 나를 가족이라고 말해주는 또다른 집에 드디어 도착했다.

✍🏻10년간 의 일본의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 민타로 헛에 하우스 헬프의 경험과 만난 인연들과이야기를 기록한 에세이이다. 우연한기회의 훗카이도에서의 삶은 혼자의 이기보다는 새로운 삶을 위해 성장하는 계기와 인연들과의 응원을 통해 인생사는 맛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펴낸곳 ㅣ 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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