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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내가 여성임을 눈뜨면서 '나만의 방'을 꿈꾸었다. 내 방이 없었나..아니지..있었지만,글쎄..
상징적인 나만의 세계를 혼자 상상했었지. 울프는 정말로 '방'얘기를 했는데..결혼하고 나니 정말
나만의 공간이란 게 왜 이리 아쉬운지..나 이럴라구 결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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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지음, 김익배 옮김 / 삼문 / 1995년 11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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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첨으로 알게 한 작품이다. 일본작가에 대한 이유없는 뜨악함으로,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외면했던 하루키를 만나게 한 것은 나의 끝없는 절망감때문이었다. 우습게도 원작과 전혀 상관없는 번역제목때문에..이 책을 읽으면서 난 땅바닥으로 가라앉는 상실감속을 헤메고 헤메다 다시 일어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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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허호 옮김 / 열림원 / 1997년 9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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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러시아 소설의 난해함.. 난 아마도 도스토예프스키를 다 이해하고 읽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저 빠져들었을 뿐..내 대학시절의 한 귀퉁이를 채웠던 나만의 작가(누구 맘대로..^^),내가 사랑했던 그..그 사람의 최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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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예니 / 1997년 1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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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끌고 왔다...흔한 이유지만..너무나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갖기 못한 것,조르바가 가진 것..삶의 부단한 열정..내가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 하면서도
나 자신은 오히려 화자와 동일시 되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는 이중 잣대...어쩌면 지켜볼 수 있기에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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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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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을 좋아했었다. 문학적인 가치는 모르지만,그녀의 명쾌한 문체가 좋아서였다. 나름대로 역사에 대한 자잘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도 있었고..난 한 작가가 맘에 들면 그 사람의 작품을 연달아 읽는다. 이것도 그러한 습관의 발로로 구입한 책인데,유감스럽게도 캐나다까지 끌고와서도 읽지 못한 책이다. 이번엔 꼭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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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정환 옮김 / 한길사 / 1996년 3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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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어서 사고는 책꽂이에서 자리만 지키다,미련을 못버리고 이곳까지 끌고 왔다.
시오노 나나미의 명쾌한 문체가 좋아서 그녀의 작품을 여러개 읽다가 소설에 싫증이
나서..난 한 작가가 맘에 들면 그 사람의 작품을 연달아 읽는다. 이것도 그런 습관의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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