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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초등 사춘기 를 준비하는책 [길벗,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이번주 월화수.. 삼일 동안 중학교 1학년인 큰아이의 2차고사 기간이랍니다... 예전말로 하면 기말고사..
2학기에는 자율학기제 도입으로 시험이 없어서.. 이번 삼일 시험을 끝으로 올해는 더이상 시험이 없어요...
오늘은 자신있는 과목인 사회와.. 어려운 과목인 국어를 보고 왔고...
마지막으로 내일 시험 볼 도덕과 수학 교과서를 가져와서 보고 있는 아이 앞에 앉아..
몇일째 보고 있는 초등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라는 책을 마저 읽었답니다
커피 한잔 놓고 웃으며 눈물 지으며 읽은 책이네요...
어제밤에 읽다가 급 공감하며 혼자 웃었던 부분도 있구요..
처음에 읽기 시작할때는 4장에 대한 기대가 제일 컸답니다..
4장 감성과 직관으로 융합교육이 완성된다 ..
제목만으로 끌리는 부분이었지만... 마지막 장을 딱 덮은 지금은.. 앞부분이 더 인상적인 책이었어요..
뒷부분에 있는 미리 읽어본 베타테스터 엄마들의 말에도 있듯이..
저도 아이를 이 선생님이 계시는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교육전문가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실제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아이들의 심리등을 써 놓으신
책이라 더 공감이 간 부분이기도 하구요..
1장 초등 사춘기 우리아이 바로보기 ...
중간에 보면 [엄마는 눈물로 아이를 옭아매고 있다] 라는 소제목이 있답니다...
엄마의 눈물이 아이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아빠나 선생님의 협력자의 도움으로도 아이가
컨트롤이 안될때 엄마의 마지막 무기가 되는게 눈물이라고...
그 눈물을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그놈의 웬수) 앞에서 흘리랍니다~ ^^
바로 뒤이어 있는 이야기가 때리는것보다 더 나쁜게 무의식적 억압 ....
진짜 흥미롭게, 아마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 [초등학생에게 자유는 목숨보다 소중하다]
라는 부분이었답니다...
1,000개의 조각짜리 퍼즐에서 시작해서 아이들 스스로 수학학습지 2장으로 이어지는 하루 자유시간에
대한건.... 솔직히 좀 충격이었어요...
그 와중에서도 자긴 하루의 자유를 위해서 수학학습지 푸는게 싫다고 한 아이도 있었고.. 그 아이의
소수의견도 존중해주는 선생님도 멋졌구요...
2장에서 아이의 인성기초는 세심한 관찰과 알아치림에 있다.
도덕적 품격이 결여된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중간에 유명한 교육자들의 말도 인용되기도 하는데.. 교육이라는게 일률적으로 이 나이때는 이렇게
라는게 현실의 초등학생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아이들 마다의
특성을 존중해주는 선생님이기에 할수 있는 글들이었던거 같아요..
존재감은 있으면 그만이지 미친 존재감까지는 필요없다 / 절친과 왕따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3장과 4장은 앞부분에 비해서 흥미도는 살짝 떨어졌어요...
제가 책 읽는것도 뒷심이 약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
학습에 관한 부분이 들어가서 그럴수도 있는듯 싶어요....
자극적일수도 있는 [엄마를 이기는..] 제목과는 다르게
조금 더 사춘기를 맞이하기도 하는 초등고학년을 이해할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등1학년때는 저학년이니까 말이나 행동에 더 신경을 쓰게 되지만.. 고학년이 되면 어른처럼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5~6학년일 경우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에게 조금 더 신경쓰고..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해야겠다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