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평점 :
제 윗대 어른들한테는 다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누구보다 당신이 먼저 행복해야 해요
너무 착해서 상처받고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자기돌봄솔루션
너무 착해서 라기 보다 그래야 했었으니까 라는 말이 더 맞을거 같기는 하지만..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제목이 진짜 와닿지 않나요?) 읽어보기 시작했답니다
제목이 혹 했던 이유는 시어머니가 치매일지도 모른다는 다른가족들의 걱정 때문이었어요
치매 라기보다 화병인거 같은데..... 시부께서도 아이들의 삼촌도 치매쪽으로 걱정을 하시니...
어렇든 저렇든 상담을 받아보면 좋을거 같기는 한데 시가 일이니 나서서 뭘 어떻게 하기는 좀..
어쨌든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라는 이책은 총 10장으로
영국의 아이앱트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처럼 10주 과정으로 되어 있어요 (돌봄노트에 주수가 적혀 있어요)
기본원리편 - 1장 나는 왜 이렇게 휘돌리는 걸까, 2장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3장 우리가 휘둘리는 어른으로 자라는 이유
기본테크닉편 - 4장 내 마음을 알아줘(내자신과 소통하기) 5장 내 마음을 전해줘 (말하기와 듣기)
응용테크닉편 - 6장 거절이 가벼워지는 법, 7장 실망과 좌절에도 무너지지 않는 법 ,
8장 비난과 비판에도 나를 지키는 법 , 9장 칭찬과 감사를 회피하지 않는 법
실전연습 - 10장 소통기술의 간보기와 다지기
책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건 매장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시작할때 앞의 내용을 가볍게 정리해주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랍니다
사실 책을 쭈욱 이어서 한번에 읽으면 제일 좋겠지만..
실상 그렇게 읽게 되는게 어렵더라구요... 앞의 내용이 가물 가물 까지 할 정도로 오래 안읽는건 아니지만
(이번엔 병원 입퇴원이 있어서 좀 오래 읽기는 했네요)
이런식으로 앞의 내용 정리가 간단하게 있으니까 앞의 내용 떠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6장 거절이 가벼워지는 법
거절이 가벼워질수는 없지만 (듣는 사람에게도 하는 사람에게도) 따뜻하면서도 단호하게
서로를 지키는 거절을 할수 있는 8가지 거절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어요
첫번째는 단호한 거절 - 하고 싶지 않아요, 내키지 않아요, 그건 안되겠어요
<미안하지만>, <죄송한데요> 습관성 사과는 과감하게 생략해야 한답니다... 어렵죠 어렵지만 해봐요
[나]는 내가 지켜야 하는거니까요
인상적인것은 영국 콜센터식 거절 (아주 예전이지만 콜센터 CS부서에 근무한적이 있어서 ㅋ)
같은 거절을 반복재생하는 것이랍니다
(이런 문제가 생겨서 매우 유감입니다 저희 회사는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저렇게 하면 쌍욕이 날아왔었는데... 지금은 좀 바뀌었겠죠? 20년 전 일이었으니까요 ㅋ
8가지 모두 결코 쉽지 않는 거절의 기술이네요 그래도 꼭 필요한 거절.. 잘해볼수 있어야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나를 지키는 관계] 는 거절이 시작 이랍니다
내가 상처받는 모임이나 관계라면 거절을 한번 해보는것이 [나]를 위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수년을 혹은 수십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다들 기다리는데, 다들 좋아하는데
나만 참으면 되는데, 내가 조금 더 움직이면 되는데... 그럼 다들 즐거워하니까?
[다들 즐거워] 하지만 [나]는 즐겁지 않잖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