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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일 죽는다면 - 삶을 정돈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데스클리닝
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17년 9월
평점 :
[내가 내일 죽는다면] 삶을 정돈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데스클리닝
할머니 보다 먼저 하늘나라 가신 아버지...
이세상 오는데는 순서가 있었지만... 떠날때는 온 순서와 전혀 관계가 없더라구요..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정리는 결혼해서 내 가정이 있다는 이유로 전 빠지고 엄마와 동생들이 했답니다
[내가 내일 죽는다면] 에서는 부모를 보내드리고.. 남편을 보낸 마르가레타 망누순 님이 주변을 정리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답니다
스웨덴사람들은 데스클리닝 이라는걸 한답니다...
의미는 죽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주변 정리 라지만..
죽음을 앞두고 있지 않더라도 한번쯤 죽음을 가정하고 주위를 정돈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내가 죽은 다음에 저 많은 십자수도안들을 어쩔거며.... 조금씩이지만 쌓여가는중인 천들은 어쩌며
저 수많은 책들은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아빠 돌아가셨을때도 아빠 물건들 정리는 남은 가족들 몫이었죠...
정리하면서 돌아가신분을 기억할수 있는 순간들이기도 하지만.... 이젠 옆에 없는 사람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보내는 시간과 슬픔과 기쁨 혹은 분노 등의 감정소모...
내가 내일 죽는다면 이라는 마음으로 찬찬히 정리해보면.... 내가 가고 남은 가족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까 싶네요...
꼭 죽음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어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때도 하면 좋은게 데스클리닝 이랍니다
물건에게 자리 만들어주기 / 추억을 안겨준것만으로도 충분한 물건이 있다 / 구매 욕구를 억누르고 물건을 감상하라
수입이라는 이름하의 저장강박증 / 각종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수첩에 /
등의 소제목으로 주변정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는 책
요즘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고 있는데... 데스클리닝을 착착 해보는것도 미니멀라이프에 좋은 방법이
될거 같기도 해요
스웨덴 사람들의 데스클리닝, 마르가레타 망누손 님의 [내가 내일 죽는다면] 책으로 배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