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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한복나라 - 우리 문화이야기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9
무돌 글.그림 / 노란돼지 / 2011년 1월
평점 :
설맞이 정은양 그림책으로 선택된 [비밀스런 한복나라]
예전에 설날관련 동화책 샀다가 실망한적이 있어서... 고심 고심해서 골랐답니다..
그림도 이쁘고 글도 나름 간결하긴 했는데....
5살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7살, 8살 정도면 충분히 이해할듯 싶어요
그림책은 A4 용지 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위로 넘기게 되어있답니다..
책의 내용은 쌍둥이인 '유'와 '고'가 설 전날 한복 입을 걱정과 설레임으로 안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옷장안에서 빛이 나오는걸 보고 따라 들어가게 되면서 한복나라에 대한 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유와 고의 여행 가이드가 되어주는건 하얀색 두루미 였답니다
두루미와 여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예쁜꼿을 찾아서 속바지와 속치마를 만들어 입고
큰 꽃을 찾아서 치마와 바지속에 넣었고.
갑자기 나무들이 쑥쑥 자라서... 과일을 하나씩 골랐고.. 석류와 포도가 유와 고의 저고리에 들어갔고
숲은 바다가 되었고... 큰 물고기와 거북이를 고른 유와 고의 배자와 마고자에 들어갔답니다
오방빛(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의 다섯 방위를 나타내는 색) 으로 두루마기가 되었답니다..
한복의 예쁜 무늬가 책 페이지마다 이쁘게 잘 들어가 있답니다

옷 입히는 종이인형이라 새해에 5살된 정은양이랑 같이 오렸답니다.
색이 이뻐서 종이인형으로는 좋았지만.. 요즘 왠만한건 뜯어서 놀게끔 좀 도톰한 종이로 많이 나오는데..
본문의 책장과 비슷한 두께의 종이인데다가 오려서 해야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목 부분이 좀 약해서 한시간도 안되서 목이 반이 찢어졌네요... 테이프로 고정시켜줬구요...
머리카락과 손가락 부분이 오리기 힘들었고.. 신발은 안 신겨져요 ㅠㅠ
이왕이면 좀 더 탄탄하게 만들어주셨으면 싶네요...
그림은 너무 이뻐서 아이는 좋아라 하는데.. 자꾸 벗겨지고.. 딱 맞지 않으니까 살짝 짜증을 내더라구요...
암튼 좋은 놀잇감이었답니다... 좋은 책이었구요.... 구정 즈음에 다시 읽어주고 예쁘게 한복 입혀서 친정가야겠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