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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게 다가 아니에요! ㅣ 이건 내 얘기 3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기는게 다가 아니에요...
축구선수인 토미 라는 아이 이야기 랍니다.. 토미는 결승전 축구경기를 하게 되는데...
토미는 아버지한테서 늘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렴' 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답니다.. 아버지,어머니는 늘
정정당당하게 게임을 한뒤에 지더라도 그게 이기는 거라는 알수 없는 말씀을 하시고...
토미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초등학생으로 나오는 토미가 이해하기에는 사실.. 쉬운 말은 아니죠...
특히 1등지상주의인 요즘엔 더욱더 말이죠...
이제 7살밖에 안된..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는.. 시험을 보면서 일등을 아직은 강요하지 않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승부에 집착이 좀 강합니다... 사실 울집 큰애만의 문제는 아니죠...
아이라면 누구나 승부욕이 강하지 않을까 싶네요.... 4살인 둘째도 오빠한테 지지 않으려고 버둥버둥
하는걸 본다면 말이죠...
설날때 이모들이랑 윷놀이를 하면서.. 보드게임을 하면서.... 큰애는 자기가 질듯하면 규칙을 마음대로 막
바꾸기 까지 했답니다.... 조카이고... 외손자 이니... 이모들도 외할머니도 웃으시면서 져주시기는 했지만..
좀 심각하다... 라는게 저희부부 생각이었답니다...
제재를 하기도 했지만.. 울어버리니까... 친정엄마께 저만 혼이 났답니다.. ㅠㅠ 애가 다 그렇지 라면서......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알려주고 싶어서 읽어준 책이었답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중간 중간 설명을 곁들였어요... 그래서 읽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그냥 내용은...
참 간단하답니다...
축구 경기를 하면서 점점 승부욕이 과열되어서
언제나 문제의 시작인 어른(이책에서는 상대편 선수의 아버지)이 토미에게 윽박을 지르면서 시작되고..
문제의 어른이 자기네편에 가서 "깨 부숴 버려" 라는 말을 하게 되면서 더욱 심해지는 몸싸움...
결국 문제의 어른의 아이가(상대방 선수죠) 다치면서 과열된 승부욕에 찬물을 끼얹게 되죠...
큰애는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더라구요.... 어른이 시작되어서 생긴 문제이긴 하지만..
언제나 정정당당한게 이기는 거라고 말해주고... 어른인 저희부터 조금은 승부욕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
1등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반성을 먼저 하게 되는 책이랍니다...
큰애 한테도... 이기는게.. 무조건 1등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게임은 정정당당하게 해야 되는거라고
늘 말해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