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브라이트닝 세럼 N - 30ml
시세이도
평점 :
단종


[케이스] 케이스 색상도 그렇고 전체적인 실루엣 등 디자인 자체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거기다 튜브 타입 용기라 사용도 간편하고 말이죠.

[향] 향이 아주 미약하던데요, 아주 없지는 않으면서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은은한 향긋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 이 컨센트레이티드 브라이트닝 세럼 N이 가지고 있는 향이 매력적이더군요.

[제형] 농도가 좀 있다 싶은 제형입니다. 제가 여태껏 써봤던 화이트닝 세럼이 다 묽은 타입이라서 저에게는 약간 색다르다 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영양감까지 느껴지는 제형이 마음에 들더군요.

[발림성] 제형이 진했던지라 부드러운 발림성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잘 펴 발리더라구요.

[흡수력] 이 제품 의외로 흡수력이 상당히 좋더군요. 피부에 바르는 순간 바로 바로 흡수가 되는 게, 흡수력 되게 뛰어나더라구요.

[사용감] 무겁고 진득한 그런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바른 후의 느낌이 너무 산뜻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마냥 산뜻하기만 하냐? 아닙니다. 피부 자체적으로는 촉촉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효과] 이 제품 효과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현재까지 많이 오래 된 시간을 사용한 게 아니라서 최종적인 효과 정도를 판가름하기는 힘이 드는데, 그래도 꽤 사용한 편이라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부곽된 효과로 봐서 컨센트레이티드 브라이트닝 세럼 N이라는 제품이 화이트닝 효과가 있었다는 거죠. 일단 전반적인 피부톤이 밝아진 것 같구요, 다크써클이 살짝 연해진 듯한 느낌도 듭니다. 잡티도 살짝씩 연해지고 있구요.

[트러블] 제가 피부가 좀 민감한 편인데, 피부 트러블 반응 전혀 없었습니다.

[총평] 확실한 화이트닝 효과가 보이는 제품이라 더없이 만족합니다. 사실 제가 다크써클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 이 부분에서는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다크써클까지 약간이지만 연해진 듯한 느낌이 들어 그 만족감 훨씬 크답니다.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컨센트레이티드 브라이트닝 세럼 N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음... 우선요, 정작 아이가 있는 건 제 사촌언니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제가 이런 자녀교육 도서에 관심이 쏠리더라구요. 책을 보면 그냥 지나쳐 지지가 않습니다. 사서 읽어보고, 심지어 읽은 걸 되뇌이며 실제 활용하고 있기까지 하답니다. 그리고 제가 읽은 책들, 당연히 사촌언니에게 줘서 의무감으로라도 읽게 하고 말이죠.《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이 책 역시 참 읽고 싶었습니다. 또한 사촌언니와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어떤 내용이고, 자녀교육에 필요한 무엇을 가르쳐 주는 책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 파트를 잡아놓고 그 아래 각 주제들로 내용을 다루고 있는 형식입니다. 그 각 주제들 참 와닿더군요. 상당수가 제가 사촌언니보고 그렇게 좀 하지 말라고 잔소리하던 것들이예요. 조카가 그런 행동을 하거나 말을 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면서 언니보고 이런 걸 보고 왜 가만 놔두냐고 잔소리를 한 경험이 있는 주제들이 많았단 말이죠.

사실 책 제목부터, 읽기 전부터 공감하고 있던 책입니다. '사람됨'을 가르치라 말하고 있는데 당연히 쉽게 공감이 가는 책일 수밖에 없지 않나요? 실제 제가 그래요. 우리 조카 이런 책 일일이 챙겨가며 읽을 정도로 이뻐합니다. 하지만 걔가 말 안 듣고 아니다 싶은 행동을 할 때는 가차 없어요. 책 내용 중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왜 져 주는가?" 라는 주제를 다루는 파트가 있습니다. 그 말 백 번 공감하죠.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왜 져 준답니까? 애 버릇 나빠지게 일일이 받아주고, 이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읽고 나서 바로 사촌언니한테 줬습니다. 이 책 읽고 단단히 배우라고요. 좋은 부모 되는 거 다른 길 있는 거 아니고 언니부터 애 잘 가르치면 되는 거니까 자녀교육 제대로 하기 위해서 꼭 읽으라면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혼 전에 하지 않으면 정말 억울한 서른여섯가지 - 위기발랄한 여우들의 수다
신예희 글 그림 / 이가서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인생 모토와도 비슷한 '싱글 여성들이여, 삶을 즐겨라!'라는 문구가 시선을 확 잡아 끄는 책이었습니다. 음... 제가 그래요, 언제나 삶을 즐기면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제 삶에 대한 자세에 보탬이 될 싱글인 덕분에 할 수 있는 일이나 해야 할 일이라니, 이거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더랬죠. 그 왜... 왠지 모르게 동질감까지 느끼게 되는 거 있죠?

책 읽기 전에 곰곰히 생각도 해봤습니다. 내가 싱글이어서 할 수 있었던 일이나 하려고 생각해둔 일 같은 거 말이예요. 몇 가지가 금방금방 떠오르더군요. 과연 <결혼 전에 하지 않으면 정말 억울한 서른여섯 가지>라는 책에서는 어떤 것들을 나열하고 있을지 심히 기대가 많이 됐어요. 꼭 해야 할 일인데 내가 빼먹고 있는 건 없나 하는 호기심도 강렬했죠.

왜 보면 책 뒷표지에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라고도 소개하고 있거든요? 음... 약간의 동감도 갑니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의 다소 선정적인 요소 같은 강렬함이나 은밀함 같은 건 느끼지 못했지만, 여자의 속내를 툭 까놓고 얘기하는 것은 비슷한 맥락이니까요.

여하튼... 그야말로 '여우들의 수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수다 떠는 기분 있죠? 그런 비슷한 기분을 느끼면서 읽었어요. 공감 가는 소재를 쉽게 동감하면서 읽었던지라 전혀 지루하지 않게,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깜찍한 그림과 함께 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큰 끌라뮤] 블랙아이드 컬즈 마스카라
이넬화장품
평점 :
단종


[디자인] 깔끔한 디자인의 블랙 케이스 마음에 듭니다. 브러시는 컬링 마스카라란 타이틀에 알맞게 커브형인데요, 전 무엇보다 부드러운 브러시 느낌이 좋더군요.

[제형] 딱히 제형을 설명하려는 게 아니라, 제가 블랙 아이드 컬즈 마스카라를 약간 오래 사용한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아직 마스카라 액이 별다르게 굳었다거나 하는 걸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만큼 마스카라 액이 괜찮은, 좋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용감] 발리는 감이 괜찮은 마스카라예요. 한 번 슥 스치듯 발라줘도 마스카라 액이 잘 묻어 나거든요. 거기다 한 올 한 올 깔끔하게 발리기도 하구요.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브러시 느낌이 부드러워서 마스카라를 바를 때 역시 부드러운 느낌을 받으며 바를 수 있었습니다.

[효과] 컬링 효과가 정말 우수한 마스카라입니다. 우선 저는 원래 별도로 뷰러를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요, 여타의 마스카라들보다 컬링 효과가 우수한 제품이었어요. 당연히 뷰러를 사용하고 나서 마스카라를 바르면 그 효과 더욱 커지구요. 아무튼 우수한 컬링 효과 정말 마음에 드는 마스카라입니다. 그리고 고정력이라 해야 하나? 한 번 나온 컬링력, 그러니까 컬의 지속력이 상당히 좋은 마스카라이기도 하구요.

전 아무리 새로 산 마스카라라 해도 너구리 현상이 일어나면 바로 등을 돌립니다. 말인 즉슨, 블랙 아이드 컬즈 마스카라가 확실하게 너구리 현상 없는 마스카라라는 거예요. 너구리 현상이 없으니 마스카라 바르고 나서 눈 밑에 묻어날까 걱정을 안해도 돼서 너무 좋아요.

가루날림은 아주 없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당히 우수한 쪽에 속한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가루날림 현상이 적은 마스카라라 할 수 있어요.

[총평]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볼륨 효과가 거진 없는 마스카라라는 것입니다. 이다지도 뛰어난 컬링력을 가진 마스카라가 약간의 볼륨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하지만 이 부분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점 하나 없는 아주 흡족한 마스카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레인맨, 천국을 만나다
다니엘 타멧 지음, 배도희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천재와 자폐, 어쩌면 익숙할 지도 모릅니다. 이건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니까요. 하지만 실제 천재이면서 동시에 자폐를 가지고 있는 이의 얘기를, 진솔한 얘기를 책으로 접한 건 처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관심을 많이 기울이게 됐기도 했었구요.

서번트 신드롬이라... 저 이 말에 정말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축복인 동시에 고통' 이 말이요. 솔직히 말해서 이전에는 자폐든 뭐든 천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자폐를 앓고 있는 천재를 볼 때마다 마냥 부러워 하고 했었습니다. 실제 본인들에게는 그렇게 크게 힘든 건 줄 몰랐던 거죠. 휴...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들에게는 딛고 일어서야만 하는 고통을 저는 마냥 부러워 했었다는 게 좀 부끄러워 지더군요.

하지만 천재가 아닌, 다니엘 타멧이 부러운 건 여전합니다. 그의 천재적인 특출한 두뇌가 탐나는 게 사실이예요. 그의 놀라운 숫자능력, 언어능력을 보면서 어떻게 부러워 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책 읽으면서 입이 쩍 벌어 지더군요.

아무튼... 참으로 솔직한 책이었습니다. 다니엘 타멧은 아주 솔직했어요. 그의 생각, 고뇌, 자신의 모든 것을 한 점 꾸밈 없이 내 보이는 책이 바로 이 <브레인맨, 천국을 만나다>였어요. 그래서 공감이 갔고, 동감을 했고,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폐에 대한 시각도 달리 하도록 하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자폐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길을 터줬다고 할까... 실제 자폐를 앓고 있는 이를 주변에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