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이주의 위기는 일상이 됐다.
지금부터는, 엄청난 비극 속에 조국을 뒤로하고 국경을 넘어온 외부로부터의 이주민과 함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는하지만 자기 자신의 나라에 의해 뒤로 밀려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내부로부터의 이주민을 추가로 생각해야 한다. 이주의 위기를 개념화하기 매우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모두가 함께 겪는 몹시 고통스러운 시련, 즉 땅을 박탈당하는 시련에서 나오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 시련은 왜 우리가 상황의 긴박함에 대해 상대적으로무심한
지, 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결국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라고" 바랄 때 기후 침묵주의자가 되어 버리는지 설명해준다. 행성의 상황에 대해 매일 같이 듣는 뉴스가 우리의 정신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적절한 대응방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내심 불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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