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은 다른 소셜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이중 화법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유대를 광고하지만 고립을 형성하고 행복을 약속하지만 두려움을 심어준다. 페이스북의 어법은 이제 우리 문화를 지배하며,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한 구조적 변화를 거시적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그저 고립적이고 기만적이고 감정적인 반응만 전염시키는 작은 조각들로만 마주하게 한다. 우리는 리프트Iyft 운전자가 진통 중이었는데도 계속해서 승객을 태웠다는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만 여기 숨어 있는 건 노동자 보호가 붕괴된 세상이다. 항암요법을 위해 크라우드소싱 캠페인을 한다는 낯선 사람의 글을 안쓰러운 마음으로 읽지만 그 안에는 이 미쳐 돌아가는 의료 민영화 시대의 아픔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인간에 대한 애정은 입소문에 취약하며 착취 가능한 자산으로 재해석된다. 우리의 사회적 잠재력은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능력으로납작하게 압축되지만, 경제적 생존을 위해 이를 멀리할 수도 없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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