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2003-10-03
배 고픈 저녁 부산이시겠네요. 여기저기서 많이 뵈었는데, 이 곳도 꽤 자주 방문헀는데, 여긴 완전히 다른 세상 같아요. 멋진 사진도 있고, 좋은 음악도 있고. 온라인에서도 마치 오프라인처럼 움직이는 전, 이런 멋진 공간을 언제쯤 만들 수 있을지. 오로지 자판으로만 누비고 다니는 나의 무지가 너무나 안타까워지는 순간입니다. 하늘이 열린 날, 회사에 앉아서 하루 종일 배고팠습니다. 생각해 보니, 어제 아침부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네요. 바닥까지 긁어먹는 수제비 생각 간절한 쌀쌀한 저녁입니다. 부산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오셔서 처음 방문한 낯선 이의 글을 보면 조금 반갑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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