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서가 2003-10-07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네요.
이 정도로만 쌀쌀하다면, 그럭저럭 가을 겨울 넘길 만할 텐데 말이죠.

어제는, 밤에 집에 오는 길에
귀마개 모자 쓰고 군고구마 파는 장사치를 봤답니다.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겠더라구요.
실한 고구마 세쪽, 봉지에 싸서 오는 길, 왜 갑자기 왈칵, 슬퍼지던지요! ㅠㅠ

추운 날들, 잘 견뎌봅시다요......
 
 
H 2003-10-0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제가 좋아하는 돼지털 신발을 꺼내 신고 컴터 앞에 앉았는데
발끝이 시린게...
달력을 보며 아직 10월 밖에 안 됐잖아!!! 라고 소리 질러버렸어요

_ 2003-10-07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밤으로 참 춥더군요.
전 얼마전 밤 12시 30분쯤 귀가를 하고 있는데
어묵집에서 어묵 몇개 집어 드시고 후다닥 뛰어가시던 택시기사 아저씨를
보고 울컥 하던데 ㅠ_ㅠ

H 2003-10-0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겨울은 유난히 길다고 하던데
10월에 이 정도면...-_-
정말 겨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아침에 일어나서 욕실 문을 열면 어찌나 추운지...

추운 날들 잘 견뎌보자는 말이...저를 슬프게 만드네요.
견뎌야하다니...
추운 날들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