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깊은 곳에 사는 인어, 바다꽃은 함께 놀 친구를 찾아 다니다가 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의 이름은 웅. 소년은 물을 무서워하는터라 인어와 놀기는 어렵다. 하지만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컸던 웅이는 바다꽃의 초대에 응하게 되고, 바다꽃과 함께 바다속을 탐험한다. 바다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과정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감도 넘 따뜻해서 바다꽃과 웅이의 아름다운 바닷 속 여행 이야기로 보아도 무방한 그림책이다.
하지만 상상의집 그림책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 줄 설명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수준에 맞추어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찬찬히 설명을 곁들인다. "바닷 속", "물", "바닷물(해수)" "자원", "인간과의 관계"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지식들을 조곤조곤 이해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