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추워지면 밤이 되는 거예요??"
"태양이 땅에 오래 머물러야 따뜻한데 해가 짧아져서 그래."
"아~ 태양이 지구에 오래 있지 않아서 겨울인거예요?"
"지구에 오래 있지 않는건 아니고... 태양은 가만히 있는데 지구가 움직이면서 태양빛을 받았다가 안 받았다가 하는거야"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은 지구, 우주의 이야기를 보다 감성적이고도 아름답게 전해주는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시리즈"중 한권이다.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시리즈"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과학 지식에 어린왕자의 감성을 더해 이야기를 들려주듯 과학 지식을 차근차근 꼼꼼히 설명한다. 덕분에 배경지식이 거의 없다시피한 여섯살 아이와 함께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고,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춘 아이와 함께 읽어도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
특히, 어린왕자! 하면 빠질 수 없는 캐릭터, 사막 여우 역시 이 책에 함께 등장한다. 시대에 맞게, 상황에 맞춰, AI가 된 여우가 등장하여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여우와 어린왕자는 사계절을 찾아 다니고 함께 모험하며 서로에게 스며든다:D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해서 지식을 제공하는데 소홀하지도 않다. 사계절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곳곳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그림체의 삽화는 여섯살 아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 아들램은 어린왕자가 대한민국 위에 서 있다며 ㅋㅋㅋㅋㅋ 거인이 햇빛을 받고 있다며 깔깔거렸다. (난 자주;;;; 아이의 웃음 포인트를 못 잡겠다는 ㅋㅋㅋㅋ)
과학 지식을 보다 재미있게 읽고 싶은 아이를 위해~
과학 지식을 보다 부드럽게 설명하고 싶은 부모님을 위해~
계절의 변화를 책으로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그림책!!
지금까지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아이에게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사계절] 상상의집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