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 하늘에서 본 지구 366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지음, 정영문.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하고 제일 처음 느낀 것은 아름답다였다. 정말 한장 한장 아름답다. 단지 바라보는 시각이 땅에서 하늘로 바뀐 것 뿐인데 정말 아름답다. 마치 하얗게 내린 눈이 모든 더러움까지 뒤덮어 고철이 잔뜩 쌓인 땅조차 순백색의 설원으로 만들어 감탄을 자아내는 것처럼, 하늘에서 바라보는 지구란,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땅이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저절로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번째 든 생각은 섭섭함이였다. 366장의 사진 중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나 독특한 건물, 또는 바라보는 시각에서 생기는 새로운 아름다움은 단 한장도 발견할 수 없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의 사진은 굉장히 큰 비중을 가지고 거의 한달에 한장의 자리는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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