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하는 즐거움
리처드 파인만 지음, 승영조 외 옮김 / 승산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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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선생님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학생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요즘 우리나라의 유행처럼 번지는 영재교육에 열성적인 부모들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과학정책을 세우는 많은 정치가들과 대학교육관계자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과학이란 어떤 것인가, 그리고 훌륭한 과학자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느끼는 것을 너무나 솔직하고 시원하게 말해주는 파인만의 강연록 모음을 읽다보면 과학하는 사람으로써 느끼는 마음 한구석의 답답함이 어느정도 위로받고 해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논문이나 프로젝트에 치여 진정 과학하는 즐거움을 잊고 있었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이 되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과학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그런 순수함으로 가득찬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맞아. 나도 그랬지'하는 기분좋은 미소와 함께 다시 한번 자신을 다잡게 됩니다.

제게 과학에의 열정과 애정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파인만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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