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는 어둠 - 우울증에 대한 회고
윌리엄 스타이런 지음, 임옥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부제:우울증에 대한 회고...
책값 6800원... 페이지 100페이지... 두꺼운 줄 알고 주문했다 받아보고 '에게~'한 책. 뱃 속 편한 사람들이나 걸리는 게 우울증인 줄 알았는데 나의 그런 편견을 여지없이 깨부순 책. 읽고나서... 아 정말 무서운 병이구나... 했다. 직접 그 병을 겪은 사람이 썼다는 데 있어 호기심이 일어 골랐지만 읽고 나서도 그 병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는 없다. 왜냐면... 이 책의 저자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를 모르니까. 작가가 업인 사람도 표현하지 못할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게 불가능한 병이라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병에 대한 이해보다는 이 병에 걸린 사람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기 위한 사람이 읽으면 좋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