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세계사 - 거꾸로읽는책 3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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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양서로 가볍게 읽을 책으로 선택했지만. 가볍게만 읽을 수는 없었다. 유시민이 워낙 격정적인 감정상태에서 썼기때문인지 선동적인 글같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 해서 시간을 거꾸로 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가치관을 거꾸로 읽는다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받았던 반공, 자본주의 입장에서만 보는 것에서 벗어나 거꾸로라기보다는 중립적으로 보자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진짜 거꾸로라고 하면 공산주의 입장에서 보는 세계사 쯤 될 것이다.

등장 국가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미국, 이스라엘, 베트남, 중국, 대한민국 등이 등장하고, 등장 인물 히틀러, 드레퓌스, 레닌, 호지명(호치민), 모택동(마오쩌둥), 말콤X 등이 나온다.

현대사 굴직굴직한 사건들은 다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혁명가에서부터 소인배, 독재자 등이 다 나온다. 세계사 속에는 정말 다양한 가치관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크게 공산주의 VS 자본주의 로 나뉘었다. 유시민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니라 열린사고 열린 사회로 가자고... 그것이 우리 평화통일의 길이라고.
그래서 인가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했을까?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었다. 역사지만 소설처럼 재미있게 잘 쓴 것 같다. 한편의 굵직한 대하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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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서의 도피 범우사상신서 1
에리히 프롬 지음 / 범우사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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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5
" 많은 역전에도 불구하고 자유는 싸움에서 승리했다. 많은 사람들이 억압에 항거하는 싸움에서 죽어가는 것은 자유 없이 살아가는 것보다 그것이 더 낫다는 확신 때문이다. 그러한 죽음이란 그들 개성의 최고도의 주장이었다."


에리히 프롬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상가이다. 사회심리학자라고 불리고 실천적 휴머니스트라고 불리는 멋진 지식인이다.

자유에서의 도피는 그의 초기 저서로, 파시즘(나치즘)등이 판치는 독일을 보고 쓴 것이다. 왜 사람들이 히틀러라는 사람에게 절대복종하면서 왜 사회전체적으로 독일 군국주의를 찬양하는지 그것을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한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감이 안잡히는 관념적인 것인 한편 설레이는 단어이다. 누구나 자유를 추구하지만 누구나 누리지 못하는 것이 자유이기도 하다. 에리히 프롬은 자유를 2가지로 나눴다.

소극적 자유라 불리는 것은 억압, 고통, 속박 등에서 벗어나려는 자유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자유라 할 것이다.
적극적 자유라 불리는 것은 적극적인 자아실현, 진리추구, 고독과 불안에서 벗어날려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에서의 도피란 소극적인 자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자유를 가고픈 의지와 행동이 부족하면 일어나고, 그 결과 파시즘같은 것이 일어난다고 한다.

독일은 1차세계대전 이후 막대한 인플레이션 과 전후비용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 계기가 되어 사람들은 특히 하층중산계급에게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들은 자유에서의 도피를 추구하게 된다. 권위에 대해서는 복종적이면서도 권위에 다가가고 싶어하는 심리. 거기에 히틀러의 나치즘이 다가 간 것이다. 심리적, 경제적 결핍을 히틀러가 메워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파시즘은 독일인들을 자동인형으로 만들고 파괴적이고, 가학적으로 만들게 했다. 또한 독일과 나치당의 일치를 통해서 나치에 대한 불복종은 독일과 인연을 끊는 다는 의미를 가지게 했다. 그대신 절대복중을 가하는 자에게는 경제적인 안정과 심리적인 안정을 주었다. 그래서 독일인들은 자기들이 옳은 일은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교육을 받고, 그리고 수많은 대중집회등을 통해서 그런 연설을 듣고 주입시키고 그들이 독일(나치)를 위해 일하는 것 희생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글은 아직도 나치정권이 끝나지 않을 때 쓴 글이다. 그리고 그는 제안을 제시한다.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이름은 확실하지 않지만 그러한 사회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되고 발전되어야하며, 개인의 적극적인 자아실현을 위해, 생명과 진리의 추구를 위한 사회, 인간을 자동인형처럼 만들지 않는 교육과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힘들면서도 아주 즐거운 지적향연을 누렸고, 우리 사회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두꺼운 책도 아님에도 2주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한번 책을 볼기 시작하면 내 머릿속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았다. 독일 나치를 분석한 책이었지만 미약하지만 우리 사회를 생각해보게 하였다.

우리의 현대 역사는 엄청난 권위주의와 독재, 폭력이 난무하였고, 교육은 그러한 정권에 순응하고 무비판적인 사람을 만들고 또 그러한 정권, 권력에 참여하고 자 하는 사람들(엘리트)를 만드는 교육이었다.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고 주로 부모나 사회에서 강요하는 것들을 하는 자동인형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자기보다 약한 외국인에게는 가학적인 폭력과 착취를 가하지만 자기보다 강한 외국인에게는 찬미와 친절을 가하는 우리 모습. 여기서 파시즘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사도-매저키즘적 인간은 권위주의적 성격이다. 그는 권위를 찬양하며 그것에 복종하고자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자기 스스로가 하나의 권위체로 되기를 원하여 다른 사람들을 복종시키고자 한다. "
우리 사회에 만연한 권위주의가 무너질때 개인이 살고 사회가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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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외 범우 사르비아 총서 501
루쉰 지음, 허세욱 옮김 / 범우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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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신 그의 성은 나와 한자가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귀한 편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노나라 라고 하면 알 것이다. 그것하나때문에 내가 그를 알게 되었고 그의 책을 읽고 싶었다. 울 친척일까봐. -,-

노신은 가명이다. 본명은 저우수련, 굳이 성을 우리말로 한다면 주씨정도 될것이다. 그는 중국근대소설의 아버지라 칭함받고 공산당에 의해서 영웅칭호 받는 사람이란다. 그렇다고 이 책이 빨간책이 아니다. 이 책은 그의 전기 작품으로 그런 공산주의 색채보다 계몽적성격이 좀 더 많다고 할 것이다.

아Q의 이야기.. 그래서 아큐정전이다. 군대에서 휴가나와서 읽었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다시 읽는다. 그의 문학은 내가 보기에 세련되지 않았다. 왠지 거친것 같다. 투박하다. 근데 내용은 상당히 코믹하다. 아큐를 보면 우리는 한심한 바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근데 아큐의 입장에서는 그 반대일 수도...

노신은 그런 아큐를 민중을 비판하고 싶었을 것이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래서 얼마나 깨우쳐주고 싶었을까? 지식인의 교만이 아니라
가진자의 베품이라고 할까. 그는 철저히 글로써 민중을 깨우려했을 것이다. 굳이 우리나라로 치면 안창호, 함석헌 등 같은 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광수, 최남선 같은 인물도 계몽적인 글을 써 선구자적인 위치에 있지만. 그럼 뭘하리 철저한 배신인 친일로 가는 걸.
그래서 노신이 더 위대해 보일 수도 있다. 글쓰는 사람들은 믿기 어렵다. 왜냐하면 행동이 따라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행동이 함께하는 글이란 정말 무서운 위력을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노신을 공산당에서 이용한 측면이 있지만 그렇게 중국에서 칭송받는 것이다.

아큐를 보시라. 한대 치고 싶은 인물이다. 그런데 먼발치에서 내가 아닌 다른 시각에서 날 보면. 내가 아큐일 수 있다. 깨워야겠다. 낸 몸의 아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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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Power Made Easy 세트 (원문 + 번역집 + 테이프 2개)
NORMAN LEWIS 지음 / 로고스도서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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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엄청난 추천사들... 그것 믿고 봤지만... 책은 좋아보여요.. 겉 모양은 로고스사 빼고 거의 영어라 원서거부증환자(?)에게 겁을 주네요. 인내를 가지고 책을 봤는데 저한테는 굉장히 어렵네요. 테스트 봤는데 꽝이고. 내용봤는데 거기나온 단어도 어려워서 좀 문제가 있네요. 제가 군대갔다온지 얼마안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책은 체계적이고 좋아요. 한번 본것 계속 다양한 테스트로 확인시켜주고요 뭐 외우지 안을려 해도 외워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이 책을 읽으면 미국 대학생수준의 어휘라고 하셨는데, 제 목표는 미국 대학생수준이 아니라서 좀 더 공부하고 이 책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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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 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 Listening (테이프 별매) - EnglishCare TOEIC Series 1
오혜정 외 지음 / 능률영어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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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전에는 문법이라도 됐는데 이젠 둘다 안되네요. 리스닝이 전부터 계속 안됐는데, 그게 한국식 발음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것같아요. 이 책 보니 유치하더군요. 중, 고등학교때 처럼 키친 치킨 구별하는 문제들.. 하지만 그게 영어시작 방법이 아닐까요. 토익이라고 무조건 토익문제만 푼다고 점수올라갈까요? 물론 올라가겠지만 리스닝은 안들리는 것 고쳐야죠. 열심히 고쳐서 잘 들어 봐야겠네요. 이 책 추천해준 친구가 고맙네요. 책값은 좀 비싸지만요. 요즘 토익책 왜 이리 비싼지. 가격 인플레이션이 심한 것 같네요. 토익강사님들 이번 기회에 돈좀 많이 버시고 좋은데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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