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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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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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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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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방식도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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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도가 되라
디트리히 본회퍼 / 보이스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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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라는 말은 초대교회에서 있었던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을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위대한 전도자, 주를 위해 살았던 자들이다. 하지만 오늘날 사도라는 말은 쓰이지 않는다. 목사, 장로, 집사, 권사, 선교사, 전도사, 강도사, 평신도 라는 것이 내가 아는 신앙의 직책이다. 하지만 같은 집사라 해도 스데판 집사하고 요즘은 수많은 집사하고 또 같은 개념의 집사일 것 같진 않다. 지금의 집사는 교회 조금만 다니면 될 수 있지만 그 때는 아니었다. 사도라는 말도 당시 소수의 인물만 사도라 생각했지 오늘날, 평화의 시대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물론 제한 된 것도 많지만)에 사도란 존재할 것 같지 않다.

 그런데 디트리히 본회퍼는 우리보고 사도가 되라고 한다. 그것도 진정한 사도가 되라고 한다. 히틀러의 대항하다 순교한 그처럼, 초대교회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사도들처럼 우리에게 고난을 권하고 있다. 이런 설교 교회에서 한다면 정말 듣기 싫은 설교가 될 것이다. 가서 주를 위해 죽으라고 하면 죽겠다고 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성도들에게는 거부감이 다가올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보통때 좋은 설교, 윤리적이고, 교훈적인 설교를 주로 듣고, 값싼 은혜를 구한 것 이기때문이다.

 나도 디트리히 본회퍼처럼 믿음의 사도가 되고싶다. 하지만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믿음의 사도가 되는 것인지는 이 책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의 음성에 기울인다면 자신의 부르심이 들릴것이라고 하였다. 깊은 체험없이 겉으로만 본다면 과거 군사정권이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었던가 생각도 해보고, 아니면 지금 곳곳에 만연한 사회부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인지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성경의 진리는 하나이지만 각 상황마다 말씀하는 것은 다를 수가 있다.

 우리사회 기독교가 신앙으로 굳게 서고, 자신의 부르심대로 사도된 모습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죽음을 각오하고 살았던 디트리히 본회퍼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과연 이 한국에 목숨걸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물론 관념적인 것에서는 그럴 것이지만 현실에서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장이 떠오르는 디트리히 본회퍼다.

p.121
그러나 그들은 고통을 찾기 위해 자신들의 길을 벗어나려고는 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자신들 앞에 다가오는 고통만을 참고 견딜 뿐이다. 그것은 오직 그분을 위해 참는 것이다.

p.45
 수도원 운동의 치명적인 실수는 그 엄격함에 있다기보다도-비록 여기서도 예수님의 뜻이 담고 있는 정확한 내용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긴 했어도- 그 자체를 선택된 소수의 개인적 성취로 한정함에 있었다. 결국 그들은 수도원 생활을 선택된 소수의 무리에게만 주장함으로서 진정한 기독교와의 거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p.99
 예수님께서는 모든 크리스찬에게는 그 자신만의 십자가가, 하나님으로부터 정해지고 운명지어진 십자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각자는 자기가 할당받은 고통과 거부의 몫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나 각자는 다른 몫을 갖고 있다. 하나님께서 최고 높은 수준의 고통을 당할 가치가 있다고 여기시는 이들에게 그분은 순교의 은총을 주신다. 반면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이 견딜 수 있는 그 이상으로 시험받는 것을 허락치 않으신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경우든 똑같은 십자가이다.

p.193
 삶에 절제의 요소가 없고, 육신의 욕망에 고삐를 풀어놓는다면, 우리는 자신이 그리스도에의 봉사를 위해 훈련되기에는 힘든 사람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육신이 만족 상태에 있을 때 기쁨에 차 기도하거나 자기 포기를 많이 요구하는 봉사의 삶에 자신을 바치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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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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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는데 벨소리 2번이나 들어도 일어났다 다시 자고, 어머니 몇번이나 오셔서 겨우 일어났다. 조금 늦은 것 같아 아침을 거르고 갈려다 겨우 끼니만 때우고 지하철을 탔다. 피곤에 쩌든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준다. 다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는 사람은 그나마 잠으로 피로를 풀고 서 있는 사람은 겨우 남은 체력 언제 자리가 빌지 온 힘을 다해 준비한다. 왜 사람은 이렇게 피곤하면서 꾸벅꾸벅 겨우겨우 대충대충 사는듯 마는듯 살아야 할까? 꽤 심각하게 생각하면 살았다. 조금 벌어도 잠 많이 자고 아침도 여유롭게 먹으면서 지하철도 사람없을때 타고 신문도 읽고(지하철 무료일간지 말고) 살면 안될까? 그러나 대답은 뭔가 이유가 있으니 이 사람들이 이렇게 살겠지라는 것이었다.

 게으름이다. 어떻게 보면 게으름을 구하는 것이다. 인생의 가장 본능적인 수면욕을 통한 행복을 다른 것들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보다 더 높이 구하는 것이다. 조금 더 잔다는 것에서 인생의 행복을 느낀 내 자신이 불쌍해 보였다. 여기서 그 동안 읽고 싶었는데 왠지 통속적일 것 같아서 시대영합적인 기독교서적일 것 같아서 망설였던, '게으름'을 읽었다. 이 책에서는 단순하다. 그래서 더욱 좋은지 모르겠다. 게으름은 죄성이고, 그 게으름 영적이고 육적인 게으름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단순명료하고 감동적인 글이란 말인가. 이 책에서는 글자글자를 보지 않고 내 자신의 나태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촉매제로써 이미지를 봤다.

 남보다 게으르다는 것은 세상 경쟁에서 지고, 약육강식의 시대에 먹히기 쉬운 좋은 먹이가 되고, 신자유주의 시대에 퇴출 1순위의 사람이 되기 싶다. 게으름은 곧장 실력과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저자가 게으름에서 벗어나라는 의미는 세상에서 실력을 쌓아 잘먹고 잘살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기독교인이라는 독자들에게 왜 게으름이 죄가 되고, 게으름이 영적생활에 왜 나쁜 것인지, 쉬운 예화들과 더불어 설명해준다. 그리 대단한 책은 아니다. 없는 이론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탁월한 기독교의 진리를 설명해주는 책도 아니다. 기적을 소개하는 책은 더욱더 아니다. 하지만 오직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나에게는 그것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20세기가 이념논쟁으로 싸운 캐피탈리즘과 맑시즘의 시대라면, 21세기는 게으르티즘의 시대같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이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러셀같은 사람이 나와서 게으름을 찬양한다고 하지만 게으름 그를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피에르 쌍소가 나와서 느리게 산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하지만, 게으름은 삶의 여유가 아닌 오히려 속박되고 쫒겨사는 것이다. 프로테스탄티즘이 근면성실을 강요한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기독인이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야 하고 특히 영적으로 열심히 살아야함은 당연한 것 같다. 근면성실의 목적이 무엇에 있느냐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피곤하기도 하고, 잠처럼 평안한 것에서 나가기도 싫지만,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람들마다 게으름에 대한 개념도 다르고 의견도 다르다. 그 중에 나는 게으름은 나쁜 것라고 명확히 말하며 삶에서 내 자신의 말을 실천해 가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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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
달라스 윌라드 지음, 윤종석 옮김 / IVP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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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윌라드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책에서였다. 그 때 느낀 감동은 책 읽기를 통한 치유를 주었다. 삶의 어려움속에 예수님의 8복을 현대적으로 그리고 나에게 전해준 그 글은 정말 내 인생의 화이팅이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성경에보면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으라고 하는데, 이런 의심을 가질 수 있다. 내가 들을 귀가 없어서 못 드는 것인지, 들을 마음이 없어서 못듣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이 없는 것인지. 이 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지적으로 알려준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때 증명해 보이라고 한다. 이적, 표적을 보이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요구를 거절하신다.
"그렇게 거절하신 이유는, 아무리 놀라운 기적을 행해도 보는 이들의 개념과 사고 방식이 잘못되어 있어 결국 부질없는 일이 되리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기적이 하나님의 존재를 더 확연하게 나타낼 수는 있어도 믿음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장 자주 되풀이하신 말씀 중 하나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였다. 이 말은 물리적인 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자 하는 마음이다. 즉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들을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순종하며 변화될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이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의 반응없이 일방적인 말만 한다면 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대화하는 과정을 주께 인도해주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을 목자라고 한다. 하지만 목자들 가운데 성경의 명령과 어긋나게 하는 자들이 많다. 그들은 외관상은 그럴 사 하지만 '내 교회', '내 사역'만을 추구한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으로 되는 줄 착각하고, 종파주의, 교회 외형(건물크기, 헌금액수, 교인 수) 등 만을 강조한다. 중심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요즘 한국교회도 이러한 경향으로 남의 교회 신도 빼가기처럼 교인의 수평적인 이동만을 보이면서 부흥되었다고 자랑하곤 한다.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인데 그곳에 상업기독교로 교인을 소비자로 바라보고, 교회크기를 기업의 크기처럼 생각하는 세태를 보면 안타까움이 생긴다. 그리고 그 위에 절대적으로 권력을 행하는 재벌총수처럼 군림하는 목사들도 중심을 벗어났다. 교회의 주인을 생각하고, 그들의 목적은 군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선한 관계로 양들을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단들도 잘 못된 하나님과의 대화를 가르친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수 많은 이단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1인 혹은 소수에 의해서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전제로 한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의사소통은 그 단체 상부의 말씀에만 동조하고, 지도자의 명령이라면 상식조차 버리는 행위를 해야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소수에게만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오는 것이다. 우리가 훈련이 안되어 있고, 듣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못듣는 것이다. 또 우리가 이렇게 구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날마다 잠깐 동안 하나님 앞에 앉아 묵상하며 가만히 있으라.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의 진리를 깨닫게 해 달라고 성령께 구하라. 이 비밀의 영광의 풍성한 것이 무엇인지를 기쁜 마음으로 가르쳐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율법주의를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율법을 지켰기 때문에 복을 받는 다는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미신적인 태도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세상적인 인과응보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인과응보로 간다면 인간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그 말씀에 감사함과 그리고 순종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 전까지 성경을 읽을 때 진리가 무엇인지 찾을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이 무오하고 하나님 말씀이라는 것을 전제로하고, 이젠 순종함으로서 읽을려고 한다. 감사함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이 책은 내게 성경 이라는 것, 신학이라는 것을 지적으로 풀어준 책이었다. 감동보다는 만족이 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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