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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홍신 엘리트 북스 11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홍신문화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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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네흘류도프는 귀족이다. 하지만 카츄샤는 그에 비해 미약한 존재이다. 그런 그들이 젊음의 정열로 어울렸지만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 결과가 서로에게 너무 달랐다. 네흘류도프에게는 삶의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억조차 없어져버렸다. 하지만 카츄샤에게는 인생의 내리막길로 내려가게 한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다른 길로 인도하는가? 그것은 세상이다. 계급과 부로 나뉘는 세상이 인도할 것이다.

카츄샤의 마지막 절벽의 순간에 그들은 만난다. 아니 그가 그녀를 만난다. 그리고 그의 잘못을 깨닫는다.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사람이된다. 그는 그의 죄를 속죄함으로만 카츄샤에게 다가가지만 진정한 부활은 속죄함만이 아니다. 돌이킴이다. 그리고 그 길을 믿는 것이다. 그녀에게 죄사함만을 받는것이아니라 그녀를 믿는 것이다. 그는 그런다. 시험이 있지만 그것은 부활의 열망을 더 꿈꾸게 할 뿐이다.

사실 그의 모습은 부활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 세상적인 눈 계급과 부와 명예로 보면 그의 길은 몰락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몰락의 길이다. 그러나 그들은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서로 세상의 몰락보다 더 아름다운 부활의 길로 가는 것이다. 오히려 톨스토이가 볼때는 자기의 이익(부,명예,권력 등)만을 추구하는 우리의 모습이 몰락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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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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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이 책으로 처음 톨스토이 작품을 대하게 됐다. 아니 어린 시절 동화책같은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었으니 처음은 아니라고 해야할 것이다. 언젠가 읽어본적이 있는 그런 내용이다.

매우 쉽다. 간결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가서는 알 될 것이다. 톨스토이의 사랑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봐야할 일이다. 사람이 무엇으로 사냐고 물으신다면 사랑이라고 이 책을 읽고선 대답할 순 있어야 할 것 같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사람은 살아간다. 입신양명, 부귀영화, 아니면 몸짱, 얼굴짱 하고 사는 게 소원인 사람. 그러나 톨스토이는 사랑을 선택했다. 나 또한 미약하지만 사랑을 선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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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론 범우문고 7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범우사 / 198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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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명이다. 나에게 톨스토이는 따스한 봄바람과 같은 것이었다.

톨스토이의 글의 주제는 언제나 '사랑'이다. 그에게 있어서 사랑없는 글쓰기는 없는 것이다. 언제나 '사랑'으로 고민하고 살아갔을 사람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이 담겨 있는 책이다.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왜 어리석은 것이 아닌지 그것이 톨스토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물적 자아의 행복보다 더 가치있는 것인지. 자기만을 사랑하고 사는 것보다 즉 동물적 자아의 행복보다 더 가치있다고 여기는 인생. 그것이 톨스토이의 인생관일 것이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체계를 더해서 소개하는 것이다.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읽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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