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홍신 엘리트 북스 11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홍신문화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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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네흘류도프는 귀족이다. 하지만 카츄샤는 그에 비해 미약한 존재이다. 그런 그들이 젊음의 정열로 어울렸지만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 결과가 서로에게 너무 달랐다. 네흘류도프에게는 삶의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억조차 없어져버렸다. 하지만 카츄샤에게는 인생의 내리막길로 내려가게 한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다른 길로 인도하는가? 그것은 세상이다. 계급과 부로 나뉘는 세상이 인도할 것이다.

카츄샤의 마지막 절벽의 순간에 그들은 만난다. 아니 그가 그녀를 만난다. 그리고 그의 잘못을 깨닫는다.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사람이된다. 그는 그의 죄를 속죄함으로만 카츄샤에게 다가가지만 진정한 부활은 속죄함만이 아니다. 돌이킴이다. 그리고 그 길을 믿는 것이다. 그녀에게 죄사함만을 받는것이아니라 그녀를 믿는 것이다. 그는 그런다. 시험이 있지만 그것은 부활의 열망을 더 꿈꾸게 할 뿐이다.

사실 그의 모습은 부활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 세상적인 눈 계급과 부와 명예로 보면 그의 길은 몰락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몰락의 길이다. 그러나 그들은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서로 세상의 몰락보다 더 아름다운 부활의 길로 가는 것이다. 오히려 톨스토이가 볼때는 자기의 이익(부,명예,권력 등)만을 추구하는 우리의 모습이 몰락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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