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달에 기상이변이라고 할만큼 갑작스럽게 폭설이내렸네요.
신기하게 우리가 오뎅나눔 다 정리하고 나고 부터 조금씩 휘날린것이 정말 엄청 내렸어요. 하얀 눈이 나무에 걸치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도 찍고~
눈 속에서 낭만도 누리고 했지만..
현실은 너무 춥고.. 옷도 젖고, 다니는 길도 불편해서 넘어지고... 교통도 마비되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눈 내려서 고생하시는 분들. 집없는 분들, 눈치우시는 학교 청소하시는 아저씨, 군인들, 공익근무요원 들... 노점상하시는 분들. 폭설로 재산피해를 입으신 분들.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다음에 눈이 내렸으면 모두들 좋아하는 눈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눈싸움하고 눈사람 만들만큼 눈도 내리고, 춥지 않고 포근하고, 도로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길도 막히지 않고 치울필요도 없는 눈...
안 될 것 같지만 그런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집에서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한칸에 눈뭉치들이 가득 쌓여있는 것이었습니다. 동생이 갖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
왜 그랬는지? 냉장고에 눈 가져다 놓으면 냉장이 잘 되서 그런 건지.. 설마 이런 과학적인 사실때문에 그러진 않았겠죠.. 아마 이번에 눈 내린게 너무나 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계속 눈을 보고 싶어서 냉장고에다 넣어 둔 것 같습니다. 가끔 꺼내먹기도 하고..--;; 아니면 오늘 아침 같이 늦잠자는 나를 깨울때 쓰기도 하고.ㅠ.ㅠ

동생친구가 밖에서 고드름 먹었다고 하자 동생이 그거 콧물이라고 먹으면 안된다고 싸우네요. 제가 봐도 요즘 눈은 오염이 많이 되서 않좋을 것 같아요,
아주 아주 꼬맹일때 눈 오면 흰 눈 먹고 고드름 따 먹고 한게 생각나네요.
공기도 깨끗해지고 눈도 맑아져서 눈도 먹고 고드름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환경보호해서 눈으로 배채웁시다. 과일넣어서 빙수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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