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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겉과 속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강준만씨의 이름이야 이곳저곳에서 익히 들었지만 그의 책을 이렇게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이 책은 그의 무수한 책들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신방과교수로써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해석을 알려주는 책이다.
쉽고 재미있는 사례들과 많은 미디어 인용들때문에 그런지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봤다.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였다. 내가 살고 있는 것들에 대한 아니 내가 보고 듣고 읽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해서 한번은 생각해야할 것 같다.
대부분 상업적 논리로 흐르는 TV 영화 책(베스트셀러) 등에 혹시 내가 그것들이 일방적으로 전해주는 것들을 수용한게 아닌가 반성해본다. 매체가 전해주는 내용을 깨달으지 못하고 이미지만 받아들인게 아닌지 생각해본다.
일종의 음모론이라고 할까? 우리 사회는 그 목적을 위해 수단을 교묘하게 숨기는 것 같다.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비판적인 대중문화 수용을 위한 책같다. 꿈 같겠지만 도피도 아닌 맹목적 소비만도 아닌 우리의 존재를 도와주는 대중문화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