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에게는 모든 사람이 독특한 존재이며, 모두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개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인간을 네 가지 형태라거나 열 가지 형태로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의 얼굴과 목소리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당신이 아무리 그럴싸한 말을 꾸며낸다고 해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출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자연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것이 곧 당신의 독특함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일이다.
인디언의 창조 설화에서는 사람마다 여행할 길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 다른 여행 길에서 자기만이 가진 선물을 나누어 갖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그 설화는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말한다. 신은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셨으며,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하다고.
또한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특별한 선물이라고.
왜냐하면 사람마다 나누어 가질 특별한 어떤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부 형태가 원으로 되어 있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기여를 하게 된 까닭도 이러한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되려고 진정으로 노력해 본 적이 없고, 또 자기 자신이 되게끔 허용하지도 않는다.
항상 누군가에게 자신을 통제하도록 내맡긴다.
부모가 당신에게 학교와 교회를 선택해주고, 삶의 모든 방식과 규칙을 정해 놓는다.
따라서 당신은 결코 당신 자신이 될 수가 없었다.
그런 다음에는 사회가 당신을 이탈하지 못하도록 금을 그어 놓는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자유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