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4
박규빈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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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는 씻기가 정말 귀찮고 싫다. 그런 준수에게 엄마 아빠는 '자꾸 안 씻으면 까마귀랑 친구 하자고 한다'라고 말하며 놀린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준수는 까마귀 친구가 정말 되고 싶었는데..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번쯤은 어른들에게 '안 씻으면 까마귀랑 친구 하자고 한다'고 들어봤을 것이다. 정말로 까마귀가 찾아온 적은 없지만 ^^ 씻는 것이 마냥 즐거운 어린이는 없을 테니까..

<까마귀와 친구 되는 법>은 까마귀가 진짜 주인공 준수를 찾아와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는 상상으로 풀어놓았다. 그리고 동화책 그림 속의 깨알같은 반전 힌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왜 띄어 써야 돼?> 박규빈 작가의 그림은 마치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느낌이 많이 나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 이 동화책 역시 등장인물의 표정들이 진짜 아이들의 장난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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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미술 수업 52 - 쉽고 맛있게 떠먹는 보법쌤의 요플레 미술
김보법 지음 / 지식프레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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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술을 참 좋아한다. 별거아닌 것들도 감탄하며 참 즐거워 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지도법이나 재미있는 미술 수업을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였다.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도 않았고 그림도 참 못 그리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미술활동을 준비해 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교과서만으로 이루어지는 미술 활동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지 않는다.

 

책은 보면 몸으로 표현하는 그리기, 만들기, 수채화, 정물화, 판화, 수묵화, 디자인, 팝아트, 옵티컬 아트, 작가 따라잡기, 특별한 미술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들을 접목시키되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접목된 여러가지 활동들이 많아 참신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많아 책의 저자인 김보법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만화캐릭터나 친구얼굴, 나의 얼굴, 목각인형 등을 이용해 만든 미술작품은 어른이 되어서도 소개하고픈 작품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4학년 ~6학년 위주의 미술활동이 주로 구성되어 있어 저학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구성이 필요하다. 물론 저학년들을 위한 팁들이 군데 군데 나와있지만 너무 짧아 당장 적용하긴엔 ^^: 힘들지 싶다.

 

미술 시간이 다른 친구들의 실력과 비교해 자신이 초라하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 고민을 덜 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되어 참 좋다. 무엇보다 본 책에 소개된 활동의 학습지를 에듀콜라 홈페이지에 연재되는 김보법 선생님의 미술 교육 카데고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점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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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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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동화책이다.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나 상황을 넣어 이야기를 만들수도 있고 첨부된 주사위를 만들어 놀이식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다. 책 소개에 3억개의 이야기가 만들수 있다고 하니, 참 창의적인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첨부된 주사위 전개도가 종이가 되어 있어 신나게 가지고 놀다 보면 찢어지거나 분실할 수 있어 걱정이 된다. 책 가격을 조금 더 올리더라도 보다 튼튼한 주사위가 들어 있다면 더 좋을 뻔 했다.

그래도 놀이+창의+상상력이 더해진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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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뭐가 어려워? - 학교 글쓰기 자신감 갖기 처음 생각을 더하면 3
강승임 지음, 박민희 그림 / 책속물고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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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글쓰기 이야기를 하면 하나같이 싫다는 표정이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기, 독후감, 보고서, 신문 등 글쓰기 숙제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적고 싶어 쓰는 글씨기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쓰는 글쓰기가 되어버리니 싫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생활의 잘 이야기 하고 그림으로도 잘 표현한다. 그럼 글도 아이들에게 지도만 잘 하면 글쓰기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주인공 태호가 글쓰기 마법사의 왕국으로 가 글쓰기 5단계를 만능 카드와 함께 이해함으로써 글쓰기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이야기가 큰 골격이다. 그 사이사이 단계에 맞는 적절한 예시를 제시하여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 과정들 속에서 태호의 글이 나와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한다. 무엇보다 글쓰기 마법사의 글쓰기 만능 비법이 부록처럼 들어가 있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한 번 더 읽은 내용을 정리하여 준다.

 

태호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딱딱하고 재미없을 글쓰기 단계 이야기를 만능카드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와서 재치 있게 풀어 쓴 점이 너무 맘에 든다. 글쓰기가 부담스러워 지는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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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부웅부웅 - 우당탕탕 야옹이 4 작은 곰자리 31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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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고양이들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 내 마음대로 할 테니 건드리지 마라' 를 온 몸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고양이들의 보는데 천방치축 우리 아들이 생각나는것은 왜 일까?

이야기는 비행기를 타 보고 싶은 고양이들의 모습으로시작된다. 비행기가 타 보고 싶은 고양이들이 몰래 비행기를 훔쳐 운전하지만 제일 중요한 연료를 확인하지 않아 무인도에 떨어지고 만다. 고양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동화그림도 참 재미있다. 마치 만화책 처럼 그림 구석 구석의 고양이들의 재미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옆에서 아들도 재미있다고 넘어간다.

표정은 뻔뻔한 고양이지만 하는 행동이 너무 유쾌하여 미워할 수 없는 고양이들이다. 다른 시리즈도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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