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지구 푸른숲 어린이 백과 1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베네데타 죠프레 외 그림, 김현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많은 지식들이 필요하다. 사회지식, 과학지식, 사회문화적 지식 등 삶을 살아가는데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과학이야기는 쉽지 않다. 재미만 있으면 과학지식을 전달하기 힘들고, 지식만 전달하고자 하면 재미가 없다. 중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고 재미를 느끼며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과학 동화책은 학습만화책이 아니면 솔직히 찾기가 어렵다.

 <꿈틀꿈틀 지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정말 쉽고 재미나게 풀어쓰고, 그리고 또 실제 생활과 가깝게 설명해 둬서 아이들이 훨씬 더 지구를 재미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면 보통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쉽게 떠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구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구의 겉과 속, 우주에서 찍은 사진까지 더해서 아이들의 이해를 보다 돕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지구가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지구가 왜 달라서 생명체가 여기서만 살고 있는 이유를 더 설명해 주거나,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다른 행성들도 제시하여 상상의 폭을 보다 넓혔음 하는 것이다.

 한 권의 책으로 지구를 경험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생님 마음사전
복효근 지음, 김해선 그림 / 지식프레임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사전>이라고 해서 교사에게 필요한 마음들을 표현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아 쉽게 넘기지 못하는 페이지들이 많았다. 경력이 쌓일수록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이 더 많기에 그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위로가 되었다.

 요즘은 교사에 대한 비난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라 욕먹는 것이 새롭지는 않다. 그래도 항상 그 자리에 조용히 우뚝 아이들을 지켜보며 많은 것들을 해주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은 무섭고 두렵다. 그리고 가슴 깊이 무언가가 사라진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이 시점에 나를 위로해 주는 책을 만난 것 같아 참 반갑다.

 그림도 따뜻해서 계속 들여다 보게 된다. 글을 보기 전에 그림만 한 참 들여다보아도 참 좋았다. 책을 받고 벌써 2번을 읽었다. 무엇보다 특별한 감정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평소의 감정, 일반적인 감정들을 다루어서 좋았다. 교사로서 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것들이 공감되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그리 외롭진 않아 - 외향적인 세상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사는 법
마우린 마지 윌슨 지음, 김동언 옮김 / 상상의힘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딱 한 모습만 보고 내성적이다, 외향적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만화는 내성적인 사람, 특히 스스로 혼자 있을 때를 즐기는 사람들을 삶을 만화로 표현하고 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많은 부분을 공감할 것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내성적인 사람들과 외향적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내성적인 삶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낸 점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실 속 유튜브 수업 - 유튜브를 활용한 수업 디자인 거의 모든 것
김해동.김수진.김병련 지음 / 맘에드림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유튜브'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라디오도 보는 시대이다. 그런데 이 유용한 유튜브를 교육적으로 활용은 하지만 방법이 단순했다. 학습주제와 관련된 동영상을 보여주던가, 동요, 동화 들려주기 등으로 많이 사용했다.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 책을 보고 많은 팁을 얻었다.

 

 <교실 속 유튜브 수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유튜브 대한 이야기, 2장은 유트브 사용법이 나와있다. 제일 유용한 장은 3장이다. 이 책의 핵심인 콘텐츠 편집과 제작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스마톤을 이용한 촬영기법, 사진 짤 찍는 법 및 다양한 편집에 관한 것 등 기본적인 기획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초등 고학년 학생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지 싶다.

4~6장은 유튜브를 활용한 진로교육, 민주시민교육, 독서토론교육도 있는데 책 내용 이해로만 끝내지 않고 직접 실행을 해봐야 완전히 이해가 되겠다.

 

수박 겉 핥기 식의 동영상 보는 유튜브가 아니라 자신의 배움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의 유튜브를 알게 되어 참 인상적이었다. 책 서평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읽었는데 정독을 해서 실천하며 다시 읽어야 할 만큼 가치가 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 -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2020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한겨레 추천 웅진책마을 105
김정신 지음, 조원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에 호랑이 등을 타고 있는 여자아이와 함께 그 배경으로 학교가 보인다. 전래동화느낌인가? 싶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사회의 관습을 이야기하는 동화였다.

 사회와 성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 요구하는 것들이 하나의 정형화된 사회의 관습이나 유교적인 개념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여자와 남자의 역할 부분에 대해서는 유교적인 부분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는가?

 동화를 보면서 생각난 다큐멘터리가 있다. 워킹맘의 힘듦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취지였는데 마지막에 다큐 피디가 어느 워킹맘에게 '당신은 여자입니까? 엄마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그 질문을 들으면서 참 어이없댜는 생각을 했었다. 엄마는 여자아닌가? 여자가 결혼을 하면 여자를 포기하고 엄마로서의 삶만 살아야 하는가? 결혼한 남자에게도 저런 질문을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남자입니까? 아빠입니까? 하고..

 책에 나오는 아이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여자, 남자이기 전에 사람이고 학생이고, 남자라도 핑크색과 네일케어를 좋아하는 취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기본적인 생각을 던져주는 동화였다.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호랑이가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했다. 전래동화풍의 그림도 환타지 소설의 느낌을 주어서 참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