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알아야 할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2
채화영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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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것이 생기면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해서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세상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찾기엔 시간은 걸린다. 검색 과정에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터무니 없는 내용도 보이기도 한다. 어른들이라 기존의 지식으로 정보를 걸려내어 원하는 진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그 과정에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가짜 정보를 얻을까봐 솔직히 걱정이 된다.  

 책에서는 역사와 시사 속에서 가짜뉴스가 있었음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그 가짜 정보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해 준다. 무엇보다 가짜 정보가 단순히 어른들 세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가짜정보 때문에 피해와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좋았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그 해답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다. 선진국에 시행하고 있는 교육을 소개하면서 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물론 우리 나라도 뉴스를 이용한 다양한 교육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정보가 큰 힘을 갖는다. 진짜 정보는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큰 원동력이 되지만, 가짜 정보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가짜 정보의 힘에 경각심을 갖도록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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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할아버지 그림책이 참 좋아 63
신순재 지음, 이명애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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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 유머스러운 내용일 줄 알았다. 할아버지와 코딱지 파는 법이나 경기 등을 하는.. 처음 내용은 예상과 같았지만 뒷부분의 <나는 할아버지의 새 이빨>이라는 대사에 가슴이 찡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그 대상이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은 잘 하지 않는다. 어른들도 가족의 죽음을 인정하기 힘든데, 아이들은 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주인공은 죽음이 다가와 병원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코딱지와 흔들리고 있는 이빨을 보여 드린다. 이빨을 할아버지에게 보여주며 만지게 하는 순간 빠져버린다. 우는 손녀에게 이빨과 손톱과 머리카락은 다시 생기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주인공은 할아버지도 다시 생기냐고 하자 할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너를 남겨두는 거야. 너는 할아버지의 새 이빨이야>라고 말해 준다. 계속 읽어도 참 마음이 저려온다. 할아버지의 죽음은 슬프지만 남겨진 가족은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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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지구 푸른숲 어린이 백과 1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베네데타 죠프레 외 그림, 김현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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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많은 지식들이 필요하다. 사회지식, 과학지식, 사회문화적 지식 등 삶을 살아가는데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과학이야기는 쉽지 않다. 재미만 있으면 과학지식을 전달하기 힘들고, 지식만 전달하고자 하면 재미가 없다. 중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고 재미를 느끼며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과학 동화책은 학습만화책이 아니면 솔직히 찾기가 어렵다.

 <꿈틀꿈틀 지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정말 쉽고 재미나게 풀어쓰고, 그리고 또 실제 생활과 가깝게 설명해 둬서 아이들이 훨씬 더 지구를 재미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면 보통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쉽게 떠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구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구의 겉과 속, 우주에서 찍은 사진까지 더해서 아이들의 이해를 보다 돕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지구가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지구가 왜 달라서 생명체가 여기서만 살고 있는 이유를 더 설명해 주거나,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다른 행성들도 제시하여 상상의 폭을 보다 넓혔음 하는 것이다.

 한 권의 책으로 지구를 경험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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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마음사전
복효근 지음, 김해선 그림 / 지식프레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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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이라고 해서 교사에게 필요한 마음들을 표현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아 쉽게 넘기지 못하는 페이지들이 많았다. 경력이 쌓일수록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이 더 많기에 그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위로가 되었다.

 요즘은 교사에 대한 비난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라 욕먹는 것이 새롭지는 않다. 그래도 항상 그 자리에 조용히 우뚝 아이들을 지켜보며 많은 것들을 해주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은 무섭고 두렵다. 그리고 가슴 깊이 무언가가 사라진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이 시점에 나를 위로해 주는 책을 만난 것 같아 참 반갑다.

 그림도 따뜻해서 계속 들여다 보게 된다. 글을 보기 전에 그림만 한 참 들여다보아도 참 좋았다. 책을 받고 벌써 2번을 읽었다. 무엇보다 특별한 감정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평소의 감정, 일반적인 감정들을 다루어서 좋았다. 교사로서 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것들이 공감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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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가 많지만 그리 외롭진 않아 - 외향적인 세상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사는 법
마우린 마지 윌슨 지음, 김동언 옮김 / 상상의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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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딱 한 모습만 보고 내성적이다, 외향적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만화는 내성적인 사람, 특히 스스로 혼자 있을 때를 즐기는 사람들을 삶을 만화로 표현하고 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많은 부분을 공감할 것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내성적인 사람들과 외향적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내성적인 삶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낸 점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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