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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공지영 지음 / 김영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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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도원이라는 특별한(?) 배경이 우선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작가 공지영에 대한 호기심도 무시하진 못했구요.. 그리고, 무엇보담도 전 2년쯤 전에 영세를 받은 카톨릭이랍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읽어야 한다는 사명감마저 든 책..수도원 기행.. 작가 공지영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곳저곳 둘러보는 수도원들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당을 둘러보게하고,물론, 작가의 눈을 빌어서요) 미사에 참석하게하며, 기도를 올리는 시간을 가지게 하여 조금씩의 신과 함께 하는 휴식을 주는 듯 했습니다.

독자가 유신론자라면 어느정도의 자아성찰을, 무신론자라면 삶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책을 덮고나니 낯선 공간 수도원에 대한 느낌이 싸아~하게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봉쇄수도원(몸이 가두어지는 수도원)에서 하느님과 함께 기도와 정진으로 생활하고 계시는 수녀님들과 수사님들은 세상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미소를 보낸답니다. 그 미소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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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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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겪게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쉽게읽고, 동화적인 설정이니까) 깊이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살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난 얼마나 변화 자체를 겸손하게(?) 받아 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자아성찰의 시간들...

어떤 때는 그렇기도 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난 새로운 상황에 겁을 집어먹은 나머지 무작정(대책없이) 안정을 원하기만 했었던거 같다. 시간만 흘려보내면서...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하는 생각을,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금 순수했던 열정을 불태워 보라고 말하는듯 하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그건 아마도 내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내 세계가 아닐까...
작가는 용기와 도전 정신으로 이제는 자신의 알을 깨고 나오라고 독자의 등을 두드리는거 같다. 방심하지 말고 자기 치즈의 신선도와 창고의 성능(?)을 다시금 돌아 보라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말이다.
이제는 실천이다. (책에서는)생쥐들도 해낸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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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전6권 세트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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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판타지외국문학'인 이책을 처음 접한건 영화화 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을 보고 나서이다. 원작은 어떨까, 다음 얘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하는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THE LORD OF THE RINGS'....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전설을 한자한자 읽어 내려가며 구성의 치밀함과 내용의 다양성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너무도 다양한 종족들과 광활한 대륙들, 이야기 전개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의 세계에 경이로움마저 들었다.

악의 화신 '사우론'이 만든, 여러 마법 반지들을 유린할 가공할 만한 힘을 가진 사악한 '절대반지'. 그 반지를 그곳이 만들어진 저주 받은 땅으로 가져가 운명의 산, 용암에 던져 없애 버려야하는 임무를 맡은 반지원정대의 길을 함께 따라가며 그들만큼 공포에 떨고 절망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출발한 9명의 원정대가 깨어지고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로 걸어갈 때 느꼈던 그 절망감이란... 다양한 종족들이 화해하고 협력하며 사악한 어둠의 힘과 전쟁을 치르고, 끝끝내 2인의 반지원정대가 절대반지의 유혹등 난관을 (하나하나씩 사그라드는 희망을 붙잡고) 서로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며 절대반지를 없앨수 있게 되는데...

이 길고도 험한 모험의 길을 함께 하며 반지 원정대가 임무를 완수 했을 때는 나 또한 얼마나 지쳐있었던가. 절망속에 피어나던 그들의 소박함과 사랑에, 용서와 우정에 나 또한 얼마나 힘을 얻었던가. 때로는 눈물로...

나는 책에 밑줄을 긋지 않는다. 하지만, 중간에 이야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꼭 밑줄을 그어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들게 했던 '반지의 제왕'. 온 심신을 집중하며 읽은 이 책을 만난건, 작가 톨킨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느껴볼수 있었으니 내게는 행운이 아니었나싶다. 그렇게 온전히 이야기에 빠져들수 있었다니, 새로운 체험이었다.

약간의 독서편식(난 외국문학은 잘 읽지 않았었다. 앞으로 바뀔것이다)이 있는 내겐 길고도 긴 시간동안 광활한 대륙에서 벌어진 대서사적인 모험을 담은 이 멋진 전설이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것이다. 그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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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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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도서라고만 생각해왔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대한 내 선입견은 친구가 먼저 열성적인 해리포터의 펜이 되면서 깨어졌다. 내가 해리포터와 첨 만나던 날, '해리포터 시리즈'의 시작인 이 책을 하루만에 다 읽고, 난 '참 유괘한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반듯하게 성장한 해리가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이야기가 큰 줄거리인데, 많은 어려움을 친구들과 함께 우정과 용기로 헤쳐나가는 모습들은 어린이들에겐 영웅의 모습이며, 어른들에겐 잊고 살아가던 어릴적 한번해보고 싶은 상상속의 모험이 아니었나 싶다.

때론 인내로, 때론 열정과 재치로, 때론 용기와 용서로 이야기 구석구석에서 빛나던 해리. 해리를 만나보고 나니, 이제 나이 서른을 넘어서는 내게도 밤하늘에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마법사 소년이 보이는것 같은 상상이 되니 이 또한 해리의 마법이 아닐까. 계속 순수함을 잃지 말고 살아가라고 해리가 내게 환한 미소를 지어주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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