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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
정철진 지음 / 아라크네 / 2012년 12월
평점 :
요즘처럼 돈만 푸는 상황이 지속되면 주식시장에서는 필연적으로 버블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세계 각국이 모두 빚내서 뭔가를 해보려는 상황에서는 굳이 증시를 떠나서는 안 된다.
실제로 섣불리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을 눈치 챈 자본은 이미 먼저 진입을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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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주식 투자자들은 거품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아니 한발 더 앞서 금리 인상이 늦춰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시중에 돈이 풀릴 때 공격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 여기저기서 경기 안 좋다, 경제 힘들다, 어렵다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런 '하소연'의 이면에는 금리 인상이 최대한 늦춰지고, 심지어 금리 인하가 더 일어나고, 아프로 더 많은 '종이돈'이 인쇄돼 우리네 생활이 투입되고, 인위적으로라도 거품을 만들 것임을 암시하기 떄문이다.
오히려 최악은 더 지켜보다, 더 기다리고 기다리다 마지막으로 뒤늦게 뛰어들면서 자본이 털어 내는 물량을 덥석 무는 상황일 것이다. 이런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역설적으로 선진입해 연 20~30% 수익률을 먹고 바로 빠져나오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주식은 공포를 먹으면서 자라고, 그 정점은 극한의 버블로 완성된다. 그리고 이 버블이 터지면서 한 사이클이 끝나는 운명을 갖는다. 이처럼 자본은 주기를 연속적으로 돌리고 또 돌리면서 우리들의 재산을 쏙쏙 탈취해 자신들의 몸집을 불리고 권세를 더 키우면서 시스템을 유지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도 함께 뛰어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