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대구 EXCO 에서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습니다. (어느새 11월이 되었습니다.)
왠만큼 문화 공연이 없는 대구인지라 먼 길을 달려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강연은 정규제 논설위원님, 류한호 전무님, 이수근님이 해주셨습니다.
강연 내용 일부가 다소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차후 전주 쪽에서 두분이 다시 강연하신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만약 영삼성 등 관계자분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계시다면 전주 강연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전주강연때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자세한 질문내용은 본문 중에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강연을 들으면서 느낀 점도 많아서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먼 길 온 보람이 있습니다.
강연중 메모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강연은 정규제 논설위원님 강연이었습니다.
경쟁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원가 후려치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SI업체의 갑을병정, SSM 등으로 관심있던 부분입니다.)
예전 현대차에서 원가 후려치는 걸로 유명했습니다.
처음에 협력업체들이 무척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왔던 경쟁력이 지금 먹고살리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소비자입장에서도 TV를 예를 들자면
10년전에는 500만원씩이나 했던 LCD TV를 지금은 50만원에도 살수 있는 세상에 살 수 있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꼭 답변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려치는 걸 정당화 할수 있는 원 목적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과연 협력업체들은 원가 후려치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서 경쟁력을 키웠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물론 제조 기술의 향상으로 이루어내는 방법,
재료를 대량구매를 통해서 싸게 구하는 방법,
생산비용에서 인건비을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크게 세가지 방법이 생각납니다.
과연 대게 영세한 협력업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을 지 의문입니다.
첫번째 방법은 막대한 R&D 투자 비용과 개발 Risk를 감안해야 하고...
두번째 방법은 막대한 자금문제 등으로 실현이 다소 어려울수도 있을 듯하고...
마지막 방법은 기업주에서는 어찌보면 달콤한 불량식품과도 같은 선택일 듯합니다.
다소 간편하면서도 바로 시각적으로 효과를 보게 될테니까요.
물론 그렇게 되면 그 피해는 종업원들이 고스란히 떠 앉을 것입니다.

과연 종업원들에게 피해를 떠안아야 할 만큼 그만큼 원가 후려치기를 해야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목적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게된 이익은 자유경제체계에 입각해 정당히 기업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다소 처음에 말하고 싶던 주제와 벗어나게 되어서 그렇지만 꼭 묻고 싶었습니다.
만약, 내가 주장했던 논리에서 모순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셨으면 하고 꼭 답변 듣고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강연을 들었기에 이 질문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묻혀버릴까봐 심히 걱정됩니다.
부디 오해는 없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제가 가장 인상깊게 강연 들었던 류한호 전무님 강연입니다.



예전에 슬럼프에 깊게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늘 뭔가 모를 공허감에 빠져 살아 왔었습니다.
원인은 찾아보려 했었지만 생각 할수록 늪에 빠지는 듯했습니다.
강연을 통해서 열정을 이렇게 정의해보고 싶었습니다.
열정은 자부심에서 나온다고...

업에 대한 자부심이 열정으로 이어지고
경지에 오른다면
업에 무관하게
유일무이한 나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최근 유일무이한 존재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유추했습니다.

마지막 강연은 이수근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강연 중 인상깊었던 말씀은
생각 때문에 벽이 생긴다고
이수근님에게 야생은 야한 생각이 아니라 야! 생각하지마

다소 두서 없는 취재기를 마치면서
모처럼 가슴 뜨겁게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셨던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이야기는 개인적인 입장이니 부디 오해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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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1-11-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수근님은 항상 꿈을 옆에 보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김병만님하고 옥탑방에 살았다고 합니다.
그때 지리적인 위치가 KBS 간판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였다고 합니다.
늘 꿈 옆에서 지낸 것이지요. 마음이 흔들릴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옆에 항상 꿈이 있어서 말이죠

인상깊었던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