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김별아 지음, 오환 사진 / 좋은생각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씩씩하고 용감한 군인 아저씨, 그도 기실 누군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걱정하는 어린 아들이다. 지금 어머니가 살아 계신지 아닌지 곁을 지키고 있는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세상의 모든 아들은 엄마의 사랑이자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그의 웃음과 울음에 함께 웃고 울고, 어설픈 발음으로 부르던 ‘엄마’라는 호칭을 처음 들었을 때의 환희와 감격은 ‘반인반수(半人半獸)’나 다름없는 포악한 사춘기의 아들 때문에 복장이 터지는 순간까지도 고스란하다.

 그러니 귀하디귀한 그대들이여, 어쩔 수 없는 어미의 심정으로 부탁하고 바라는 단 한 가지는 의무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고 부디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라는 것뿐이다. 지금 그대들이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언젠가 그대들을 보석 같이 바라보았던 사랑과 희망의 곁으로.
 
   

전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