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신뢰한다는 것 - 다 이유가 있을 거예요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2
박혜원 지음, 송향란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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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용과 신뢰는 따뜻하고 정직한 민주주의 사회의 바탕

사 회는 다양한 생각과 신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구성체입니다. 사회는 다름과 차이를 지닌 개개인들이 어우러져 인간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곳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 사회적 공간을 풍요롭게 하는 데 중요한 것이 바로 조화입니다. 관용과 신뢰가 바로 조화로운 사회의 바탕이고, 조화로운 사회는 민주주의를 더욱 가치 있게 하지요.
이 책에서는 다름과 차이, 미움과 거짓, 긴장과 갈등까지도 하나로 아울러 조화를 이루는 것이 따뜻한 민주사회의 밑거름임을, 누구든 공감할 만한 열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 신을 저격한 청년을 용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관용, 신분을 떠나서 재능과 성실함만을 보고 장영실을 신뢰한 세종대왕, 자동차 대중시대의 문을 연 포드가 있게 한 에디슨의 신뢰, 목숨을 걸고서라도 친구와의 신의를 지킨 이야기, 거스 히딩크 감독이 보여 준 박지성에 대한 신뢰, 정적까지도 감싸 안은 링컨의 관용,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의 신뢰, 만델라의 관용 등에 이르기까지 아이들로 하여금 성장의 밑거름으로 삶을 만한 관용과 신뢰의 알짜배기 소재들로 이 책을 꾸몄습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오랫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은 신부의 은혜까지도 저버리고 은접시를 훔쳐 나오다가 경찰에 붙잡힙니다. 그러나 신부는 경찰에게 자기가 준 것이라며 은촛대도 가져가라고 하지요.
장발장은 배고픈 동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빵 하나를 훔쳤지만, 국가 권력은 가난한 장발장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장발장은 좌절하고 사회에 대해 크나큰 원한을 품게 되지요.
그 러나 신부가 베푼 관용 덕분에 장발장은 사회의 온갖 편견과 멸시들을 이겨내고 훌륭한 삶을 살아냅니다. 즉 장발장은 스스로 사회를 신뢰하고, 끝내는 사회가 자신을 신뢰하게 만든 것이지요. 신부의 관용이 장발장에게는 사회를 신뢰하게 하는 마음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이렇듯이 관용은 사회적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힘입니다. 

갈등과 다툼까지도 하나로 녹여 내는 힘

다름과 차이는 사회에 긴장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들끼리는 다툼을, 민족이나 국가, 종교 사이에는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사회는 계속 이어집니다. 그 사회를 계속 이어 가게 하는 힘!
긴장과 갈등까지도 조화로운 민주사회의 바탕이 되게 하고, 서로를 끌어안고 서로를 믿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관용과 신뢰의 정신이지요.
 
   

어느 영화(골든 슬럼버)에서 그러더라고요
인간이 지닌 가장 큰 무기 : 습관 그리고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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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1-09-03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신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위험성을 안고...

DreamPartner 2011-09-0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뢰가 상승할수록 속도는 빨라진다
우리나라는 Speed의 미덕이 있다. 필요한건 신뢰의 미덕

DreamPartner 2011-09-1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를 만약 널 신뢰하지 않았다면 너는 중간에 지쳤을지도 몰라.
신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위험성을 알고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우리가 지킨 약속만 잊어버리고 깨진 약속만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