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유혹하고 머물게 하는 것들
김안기 지음 / 이박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감내해야 하는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외로움을 이겨낸다 해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시달려야 한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내가 말하는 욕망적 불만이 꼭 이성간의 접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날 지켜봐줄 눈빛과 손길, 대화가 없는 공간은 지독한 무기력같은 회의감만이 자욱하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갈등해야 하는 중요요소들이지만 그것들을 무조건 비켜서 선 안 된다는 걸 난 알고 있다. 이 인간적인 감정들은 극복의 대상만은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으로 내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맞고있다.
 
   
   
  1% 의 아쉬움이 99%의 만족에서 오는 기쁨보다 더 큰 아픔인 것도 그 굴절된 시간을 인정해야 할 때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도 그와 함께 하지 못하고 가슴에만 담아 두어야 한다면 그 시간이 낮이든 밤이든 또는 새벽이든 늘 희뿌연한 안개에 갇힌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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