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 손미나의 로드 무비 fiction
손미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에세이 컨셉을 찾기위해 그녀는 프랑스에 머물렀다. 어느날 아침 여느때처럼 크로와상을 먹고있었는데
문득 그녀는 변태같은(?) 생각을 했다.
속살을 벗겨보고 싶어졌다.
나라는 사람의 속살을 뜯고 싶어졌다.
그동안 겉만 햛아본게 아닌가?

그녀 자신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생각하는 직업이기에...
먹고 생각하고 먹고 생각하고...
도를 닦는 듯한 과정

무수히 얕은 생각들이 지나가고 결국 질문이 하나로 귀착되었다.

"불완전함 그리고 사랑"

그 순간 그녀의 손가락끝에서 네 사람의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첫 챕터가 완성되고 달라진 게 있었다면 차분해졌고 성장한 듯 했다.
동시에 비워지면서도 동시에 채워지는 듯한 느낌

그렇게 네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 후 한동안 글이 안 써졌지만
그럴수록 그녀는 그들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그녀가 뼈속까지 작가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들었던 네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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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녀는 작가였다
    from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다 2011-08-24 19:07 
    손미나<스페인, 너는 자유다>,<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태양의 여행자>,<누가 미모자를 그렸나>,<엄마에게 가는 길>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왕도가 없듯이. 글도 그렇다. 자기 성찰로 꾹꾹 써야 한다.마음속에 글을 사랑하고 쓰고픈 욕망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할수 없는 일일듯하다.가장 중요한건 보든 말든 안 팔리더라도 써야 한다는 것그녀가 작가가 된다고 했을때 한 지인이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