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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편지에 좋은 글귀 하나씩은 꼭 적었던 것 같아요.
뭔가 있어 보이기도 했고,
내 마음을 쏙 닮은 글을, 함께 느끼고 싶었던 것도 있었죠.
그래서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글귀들이 입에서 술술 나왔었는데,
이젠 노래 가사 하나 외우는 것도 귀찮죠.
그만큼, 입에서 나오는 글자들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눈으로 글을 보세요.
그 안에 숨겨진 다양한 모습들이 전해져서,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도,
사랑을 하는 폭도 넓어지게 될 거예요.
그리고 내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도 알게 되구요.
우리 진실한 눈으로, 진실된 마음을 만나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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