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이 시킨 가장 고마운 일 - 심현보 Love therapy
심현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복잡하지 않아요 이별은 이렇게 재떨이에 담배를 끄듯 꾸욱 눌러서 비벼끄면 되는 거에요
참보기 싫죠
재떨이에 남아 있는 담배꽁초들은  제각각의 모양에 제각각의 길이에
이리저리 뒤틀리고 부러지고
간단해요 그게 이별이거든요
마음속에 타다 남은 것들이 제각각 엉켜있어요. 기억도 장면도 순간도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리저리 뒤틀리고 부러지죠

끝까지 다 타도록 버틸 순 없어요 그럼 손끝에 화상을 입게 되거든요
게다가 무언가 타다 남았다는 흔적조차 없을 테니까
보기 싫더라도 흔적은 중요하죠. 그러니까 비벼 끄는 거에요
손끝을 데이기 전에 꽁초라도 남을게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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