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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뭐든 속일 수 있고,
포장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숨길 수 없는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사람의 '눈빛' 이죠.
또 내 눈빛인데도,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바라볼 때가 더 정확하죠.
사랑에 빠졌을 때 그러잖아요.
'너 혹시 누구 좋아하는 사람 있어'’ 하면서,
사람들이 먼저 물어 오고,
'헤어지자'’는 말을 듣지 않아도,
흔들리는 그 사람의 눈빛을 눈치 채게 되죠.
숨길 수 없다는 건,
가장 큰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그건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대로 받아야 하는 달콤 쌉싸름 한 선물인거죠.
내일은 어떤 눈빛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요?
슬픈 선물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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