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자신에게 질문다운 질문을 했던 거 같다.
이제 너는 어떻게 살래?
세상에서 너를 믿어준 단 한 사람이 가는 이 시점에서, 때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잔인했던 너는, 이제 어떻게 살래? 계속 이렇게 살래? 아님 한 번이라도 어머니 맘에 들어보게 살래?
참 울기도 많이 했지만, 그때 알았다. 나는 뭐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가 원한다면? 늘 어머니가 참 간절히 해주셨던 말이 그제야 가슴에 왔다.
 
"네가 뭘 못해 하면 하지. 해보고 말해. 해보지도 않고 말로만 말고"
...
나는 요즘 청춘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나는 나의 가능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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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1-08-2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 어떤 것이 안 된다고 해서 인생이 어떻게 되는 것은 또 아니란 것도 알았음 싶다. 매번 참 괜찮은 작품을 쓰고 싶고, 평가도 괜찮게 받고 싶어 나는 애쓰지만, 대부분 내 기대는 허물어진다. 그런데 나는 100%는 아니지만, 70%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뭐 어쨌건 밥은 먹고 사니까, 그리고 그 순간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니까, 자기합리화라 해도 뭐 어쩌겠는가. 자기 학대보단 낫지 않은가?

DreamPartner 2011-08-2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아는 이여
내 안의 살벌함을
내 안의 이기심을
내 안의 모자람을
내 안의 이중성을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