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이래도 되는 거냐! -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유일의 문화지 또는 향정신성 월간지의 생존 스토리
페이퍼 편집부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그날도 평소대로 술에 취해 누웠는데 자꾸만 눈물이 났다. 세상이 나보다 더 외로운 이는 없을 것같았다. 그렇게 속적얿이 우는데 어느새 돌돌이와 이쁜이가 빰에 흐르는 눈물을 햛기 시작했다.
녀석들은 괜찮으냐는 듯 꼬리를 흔들고 있다.
미안... 너희들 앞에서 외로움으로 잘난 척을 했구나. 너희들은 외로움의 끝까지 가 봤을 텐데 세상으로 완전히 버림받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만큼 스스로를 홀로 고립시킬 만큼 힘들었을 텐데... 엄살 피웠구나
 
   
   
  마지막으로 남은 곰 한마리가 얼마나 외로울지 생각해 봤어요? 
어째서 외로웠을지가 아니라 현재형이 외로울지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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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1-08-1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로움은 누군가 자신 이야기를 들어주길 간절히 바라는 기분일지도 모르겠다.

DreamPartner 2011-08-20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물살: 불안한 욕망으로 인해 미친 듯이 몸부림치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