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젠더
리타 펠스키 지음, 김영찬.심진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의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서 근대성와 여성성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분석한 책이다. 프랑스 혁명, 산업혁명, 진화론, 맑시즘, 정신분석이론 등으로 대표되는 근대의 시기에 여성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얘기한다. 근대의 시기에 여성은 소비의 주체이자 상품 자체로 등장하며 빅토리아 시대의 가정적이고 고상하며 순종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벗어난다. 여성은 남성만의 전유물이었던 사디스트가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성욕을 남성과 여성 모두의 본능으로 여김으로서 페미니스트에게 환영받기도 하며, 남근선망가설로 인해 비판받기도 한다. 요점은 파악할 수 있는 책이었지만 어려운 문체와 다양한 문학적 선지식을 전제한 글쓰기로 인해 독파하기 매우 힘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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