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정의한 48가지 감정을 대표하는 48권의 책(대부분은 소설이다)에 대한 짧은 독후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강신주가 느낀... 간단한 책의 내용과 이에 대한 감상(감정)과 지은이에 대한 소개로 구성되어 각 감정마다 3-5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48가지 감정에 대한 토막글로 구성되어 있어 속깊은 감정이 전달되어 오지는 않는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한 풀이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읽을 수도 있구나 또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이런 감정은 이런 책으로 경험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소 억지스러운 느낌이다. 너무 많은 책을 다뤘고 그러다보니 너무 내용이 적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48가지 책을 읽는 모임을 가져 스피노자의 감정을 참고하며 함께 토론한다면 유용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