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지정학 - 공포의 서양·굴욕의 이슬람·희망의 아시아
도미니크 모이시 지음, 유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이다. 오리엔탈리즘과 같이 동양의 문화를 다소 신비화하며 서양의 문화와 비교하려는 시도는 그간 여러차례 있어왔는데 그것들이 대개는 그 지역의 역사적 전통과 그에 비례해서 전해진 당대의 문화를 비교하려는 것이었다면, 이 책은 바로 최근의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각 지역의 감정상태를 얘기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권 나라가 경제적 발전을 이루며 민주주의도 성장하여 희망적이라고 얘기하는데 글쎄다... 암튼 그렇고, 이슬람은 역시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그 누구에도 환대받지 못하며 그 동네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테러범 취급을 받고 있으니 굴욕적이라 할 수 있겠고, 서양은 그런 이슬람 세력으로부터의 끊임없는 테러 위협을 받고 있으니 공포에 떨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