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다. 다양한 정신질환을 소개하며 오늘날 정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 과연 정말 정상인지 의문을 갖게 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standardpath 라는 말을 새로 만들어 미치도록 정상적인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을 정상의 범주로 규정하고 있는 WHO의 기준에 따르자면 정상일 수 있는 사람이 이 지구에서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정상이라고 여기며, 미치도록 정상이고자 노력하며 비정상을 골라내려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안내서로도 훌륭하며 환자를 대하는 치료자의 자세나 태도를 배우는데도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