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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장하준은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접했는데 이번에 다시 그의 책을 읽게 된 것은 피케티를 읽기 위해 뭔가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불안감에서였다. 장하준의 이번 책에는 경제학 용어도 많이 등장하고 매우 다양한 경제학의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 이론들의 장단점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전 경제학의 이론을 이해할 수 있을까하며 우려했던 것과 달리 경제학은 과거 정치경제학으로 불린 적이 있는만큼 역시 정치적 원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과 그 때문에 정치에 대한 이해나 계급적 욕구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자본주의의 발전 경과, 경제에 있어서 정부의 역할, 외국인 노동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불평등과 빈곤, 무역, 또 최근 커다란 위기를 불러 일으킨 금융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몇가지 경제학적인 용어와 이론들도 등장하는데 아마도 나 같이 이 분야에 아는 바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만 쉽게 소개한 느낌이다.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잘 소화시킨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