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플랑크의 양자의 발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러더퍼드의 원자핵의 발견, 헨리에타 리비트의 우주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의 발견, 오토 뢰비의 신경절달물질의 발견, 허블의 우주팽창론, 왓슨과 크릭 그리고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DNA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 등 과학의 위대한 업적들을 그들이 최초로 기술한 논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엮은 책이다. 논문의 원전이 그대로 번역되어 있으며 비전공자를 위한 해설이 논문 앞에 삽입되어 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에 치중된 면이 있다고 저자 스스로 밝히고 있다. 과학 논문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그 과학자가 어떻게 그러한 발견을 하게 되었는지, 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사고하며 어떻게 연구해 왔는지도 함께 기술되어 있다. 위대한 발견은 천재들의 이야기지만 노력과 행운의 역할도 어느 정도 기여하는 것 같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인내가 아닐까 생각된다. 무엇이듯 10년을 파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지 않는가. 아마 우리들중 일부는 성장하며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신의 능력이 어릴때의 기대이하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적잖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 그게 인생인 것 같다. 천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다소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면 남은 생을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지금에 만족하며 더 이상의 커다란 발전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단지 루저들의 합리화에 불과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