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어빈 얄롬 지음, 이혜성.최윤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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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정신치료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는 얄롬의 책이다. 이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 소설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어 쇼펜하우어의 이론과 집단정신치료의 원리와 둘 사이의 접목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쇼펜하우어나 집단정신치료를 이 책으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잘 꾸려진 집단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는 있다. 게다가 다소의 긴장감을 가미하며 소설의 구성에 충실한 짜임은 읽는 내내 다음 장을 궁금하게 만들다가 남은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책장 넘기기가 아까워지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난후 나도 모르게 책을 가슴에 끌어안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집단을 대상으로 작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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