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기술 - 심리학자의 용서 프로젝트
딕 티비츠 지음, 한미영 옮김 / 알마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살아가기 위해 용서한다. 용서란 현재의 평온을 회복하고 미래의 희망과 삶의 목적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에 받은 분노와 상처에 새로운 틀을 씌우는 작업이다". 과연 그렇다. 새로운 틀을 씌우는...

외상후 장애는 반복해서 자세하게 얘기하는게 치료원칙이다. 힘든 사건과 감정을 자기만의 논리로 이해하다보면 마치 자신이 잘못해서 그런 일을 겪게 되었다고 자기도 모르게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수십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을 수가 있고 그래서 외상후 후유장애가 지속되게 된다. 흔히 우리가 애도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할때 애도란 단지 마음속의 감정을 모두 털어놓는 것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진정한 애도는 상실에 대한 인지적 재구성을 의미한다. 저자의 저 한 마디에 이 책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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