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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바인딩하라 (일반편) - 기적의 노트 3P 바인더의 비밀
강규형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언제까지 내가 인터넷에 일기를 기록하고 스케줄을 입력하며 생활할 것인가, 그것은 어떻게 보관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인터넷의 한 유료사이트를 이용하여 아침에 일기를 작성하고 스케줄을 점검하기 시작한 것이 2004년 여름이었으니 이 습관이 4년은 넘게 유지되던 차였다. 회비가 월 2만원 정도 되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좋은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기에 좋았었다. 하지만 비용도 비용이고, 스케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3p binder이다.
3p binder에 대해서는 작년 3월쯤에 '왜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기에 줄곧 사용하고 싶어했었다. 그리고 새해가 되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우선 이 책을 구입하였다. 물론 3p binder 회사의 홈페이지에도 사용법이 나와 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알 수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절박함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간헐적으로 기록했던 일기나, 계획표들은 온데 간데 없어져 버렸다. 모든 것이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으나 이 또한 언젠가는 흐려질 것이다. 그리고 내 모든 노력이 어떤 목표를 향해 일관성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했다. 목표의 부재, 계획의 불철저함, 중도하차 등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랬다. 그 바램을 3p binder의 목표관리와 주간계획이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3p binder의 사용자가 된지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보인다.
저자는 3p binder를 20대 후반부터 사용했고, 목표로 삼았던 것들과 계획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이루어 가고 있다. 매일 binder만 붙들고 있어야 기록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기록했었고, 이 책에는 그러한 예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 예들을 구경하다 보면, 20링의 바인더가 아니라 제본된 공책과 모든 것을 순차적으로 기록하는데 의의를 두는 필기법과는 또 다른 기록물 관리법이 있음을 알게 된다. 기록물 관리법이 결국 스케줄 관리가 되고, 목표관리가 되고, 생애관리가 되기에 더 기대된다.
그러므로 3p binder는 경력을 관리하는 회사원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업관리와 취업, 인생계획 설계와 그 과정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자기관리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이 책은 그 도구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목표를 점검하고 출발하려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으면 큰 도움이 될 책이다.